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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운동 연구의 고전, 『한국소년운동사』 33년만에 복간!

기사입력 2026.02.06 11:43 조회수 42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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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사상과 천도교소년회로부터 비롯된
    한국소년운동의 뿌리와 전개과정을 최초로 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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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년운동사 책 표지(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 제공)

     

    이 책은 1992년 처음 출간된 김정의의 『한국소년운동사』를 오늘의 연구 성과와 문제의식 위에서 수정·보완하여 새롭게 복간한 학술서로, 1860년 동학 창도에서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약 100년에 걸친 한국 소년운동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념비적 연구이다. 저자는 소년운동을 ‘보호와 계몽’이 아닌 ‘민족독립을 향한 전위운동’으로 규정하고, 그 사상적 기반과 조직의 형성, 성장과 분열, 일제의 탄압과 지하화, 국내외로 확산된 운동의 궤적을 방대한 사료 분석을 통해 입체적으로 서술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는 “한국소년운동사(1860-1945) 연구를 첫째, 한국소연운동사의 정신적 기반을 어디에 구하고 있는가를 살피고, 둘째, 국내외에서 유기적으로 전개된 한국소년운동사의 전 과정을 고찰하여 그 전모를 밝히고, 셋째, 한국소년운동사가 민족운동사상에서 갖는 위상과 의의를 구명하는 데에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고 밝힌다. 

    이 책은 방정환과 천도교소년회가 한국 어린이운동사의 뿌리이며, 그 정신은 동학사상, 그중에서도 해월 최시형 선생의 ‘어린이도 한울님’이라는 사상에서 유래한다는 점을 본격적으로 학계에 소개한 저서로 꼽힌다. 저자는 또 『개벽』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형성된 소년관, 소년회와 소년단 운동의 상이한 성격과 긴장, 1923년 어린이해방선언의 세계사적 선구성, 상해·해간도·미주로 이어지는 국외 소년운동의 전개까지 아울러 연구함으로써, 이 책은 한국 어린이·소년운동사 연구의 기초이자 정전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복간은 초판의 학문적 체계를 존중하며 원문을 충실히 복원하는 한편, 새로 발굴된 자료와 연표를 보완해 연구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국소년운동사』는 과거의 기록을 넘어, 오늘의 어린이 권리와 문화, 교육의 방향을 다시 성찰하게 하는 살아 있는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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