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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24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는 제127주년 인일기념일 기념식을 봉행한다.
올해는 의암성사께서 해월신사님께 도통을 이어받은 지 127주년이 되는 해로 12월 24일 인일기념식은 서울 천도교중앙대교당 및 전국 교구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이날 기념식은 개식, 청수봉전, 심고, 주문3회병송, 경전봉독, 천덕송 합창, 기념사 등의 순서로 예정되어 있으며 교인 및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윤석산 교령은 기념식을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의암성사님께서 해월신사님으로부터 도통(道統)을 이어받으신 지 127주년이 되는 인일기념일입니다. 우리는 이 뜻깊은 날을 맞이하여 위대한 의암성사님의 삶과 사상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결의(決意)를 새롭게 다져야 하겠습니다.”라고 127주년 인일기념일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 공경하는 동덕 여러분! 우리는 의암성사님이 유시에서 당부하신 것처럼 뒷일을 책임져야 합니다. 천도교를 더욱 굳건하게 지켜내고, 침체된 교단을 중흥시켜 중원포덕을 넘어 세계포덕을 실현해내야 합니다. 이것은 천명(天命)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대업(大業) 실현은 오직 우리의 믿음과 공경과 정성의 힘이 모일 때만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일기념식에 이어 인일기념 문화공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천도교의 5대 기념일 중 하나인 인일 기념일은 의암 성사께서 해월 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로, 천도교의 주요 기념일은 다음과 같다.
천일기념일 : 매년 4월 5일 수운 대신사께서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인 천도를 받아 동학을 창명한 날을 기념함
지일기념일 : 매년 8월 14일 해월신사께서 수운대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인일기념일 : 매년 12월 24일 의암성사께서 해월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도일기념일 : 매년 1월 18일 춘암상사께서 의암성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현도기념일 : 매년 12월 1일 의암성사께서 동학을 천도교로 세상에 선포한 날을 기념함
천도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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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목요청수회 시간 변경안내천도교서울교구는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 5시에 목요청수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목요청수회는 매주 수련을 통해 신앙을 다지는 자리로 이어져 왔다. 청수회는 오후 5시 개식을 시작으로 ▲청수봉전 ▲심고 ▲주문 3회 병송 ▲참회문 봉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후 ▲현송 ▲묵송 ▲신사주문 105회 합송을 하며 신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교구 인화당 이미애 교화부장은 “한 분이라도 더 참석하시기를 기대하며 시간을 변경했습니다. 조금 일찍 오셔서 간식으로 준비한 쌀떡국, 쌀국수, 야채 등을 함께 드시고 수련을 하셔도 좋겠습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주문 소리 울려 퍼지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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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 합동 위령식 봉행이재선 천도교청년회 전 회장이 집례를 하는 모습 위령문을 낭독하는 임남희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 77년 전 제주 4‧3의 아픔과 희생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천도교는 4월 3일,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 합동 위령식’을 봉행하며 무고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와 통합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이번 위령식은 이재선 천도교청년회 전 회장의 집례로 진행되었으며, 경건하고 정제된 분위기 속에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다양한 의식이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의식은 청수봉전, 분향으로 시작되었다. 이재선 천도교청년회 전 회장은 심고문을 낭독하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마음을 모아 심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주문 3회 병송, 천도교 서울교구 여성회 이종분 동덕이 ‘성령출세설’을 봉독하였다. 이후 동학민족통일회 임남희 공동의장이 위령문을 낭독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살아남은 이들의 다짐을 담았다. 이어 유족 및 참례인들이 분향하며 개개인의 추모의 뜻을 전했고, 이 순간 배경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며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 합동 위령식에서 참례객이 분향을 하는 모습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아직도 많은 유족들이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밝히며 “제주도에는 ‘살민 살아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체념이 아닌 강인한 치유와 회복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제주의 역사적 비극은 단지 지역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치유해야 할 대한민국의 아픔”이라고 강조하며, 연대와 화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심고의 시간을 가진 뒤, 폐식을 통해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이날 위령식은 종교적 경건함 속에서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평화와 인권,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염원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합동위령식을 마치고 참석한 교인 및 참례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아래는 심고문의 전문이다. < 심 고 문 > 한울님과 스승님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오늘 저희들은 삼가 옷깃을 여미고 제주4.3의 제77주년을 맞아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을 추모하면서 합동으로 위령식을 봉행하옵니다. 저희는 당신들이 나라를 사랑하였으나 정의롭지 못했던 공권력과 거기에 기댄 불의한 총칼에 희생되셨음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이시여 생전에 꿈꾸셨으나 미처 이루지 못했던 그 많은 꿈과 남기신 뜻을 저희가 계승하여 우리나라가 더욱 행복하고 폭력에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한울님과 스승님 그리고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성령이 저희들의 심령과 융합하여 장생하시면서 항상 앞길을 밝게 밝혀 주시기를 기원하옵니다. 스승님과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아래는 위령문의 전문이다. <위 령 문> 제주 4.3 선열들의 성령이시여!오늘 우리들은 많은 시민들이 희생된 제주 4·3 77주년을 맞아, 여러 종교인들이 함께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이들을 추모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는 합동위령식을 봉행하오니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수운대신사께서 고통받는 민초들이 사람답게 사는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무극대도를 창명하신 후, 선열들께서는 수도와 포덕에 전념하시면서 온갖 고초를 감수하며 이 땅에 무극대도를 펴기 위해서 지극한 정성을 다하셨습니다. 그러나 시운이 여의치 못하여 거룩한 뜻을 세상에 펴지 못한 채, 동학, 천도교인들은 참형, 교형, 전사, 옥사, 익사, 장사, 총살 등으로 참혹하게 순도하셨습니다.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고통 또한 얼마나 참담한지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다만 한 몸과 한 집을 위하여 살다가 안방에서 편안하게 죽어도 슬퍼하는 것이 인간의 상정이거늘, 제주 4.3의 선열들께서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았으나 나라가 분단되는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바치셨으니 그 숭고한 뜻과 불멸의 공덕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동안 제주 4.3에서 희생되신 분들에 대한 제대로 된 추모가 이루어지지 못하던 중, 대한민국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제는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을 추모하고자 함께하고 있습니다. 뒤늦은 일이지만 이제라도 선열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주 4.3의 정확한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무고하게 희생되었는지 밝혀지지 못하고 제대로 된 이름도 갖지 못한 채 77년의 세월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실재했던 역사임에도 이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으니 후손된 우리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늦추지 말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가야 할 것입니다. 한울님께서 사람을 만물 가운데 가장 신령한 자로서 만기만상의 이치를 모두 한 몸에 갖추어 화생시키신 것은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지상천국 세상을 실현하고자 함입니다. 제주 4.3 선열들의 성령이시여!이제 우리 후생들의 심령 가운데 영원히 함께하시면서 그 불굴의 정신을 받들어 후천의 새 세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들은 수도와 포덕에 힘쓰면서 대도의 목적인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건설의 대원을 달성하고 제주 4.3 선열들의 그 굳은 뜻을 이어가고자 선열들의 영전에 맹세하오니, 성령이시여 굽어살피시옵고 명우(冥祐)가 있어지이다. 포덕 166년 서기 2025년 4월 3일 천도교 임남희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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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암 박인준 교령, 조동원 종법사 예방왼쪽부터 혁암 김혁태 종학대학원장, 숙원당 정숙례 동덕(박인준 교령 내수도), 조동원 종법사, 준암 박인준 교령, 문범식 전서실장)이 가리산수도원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조동원 종법사 지난 11일 준암 박인준 교령은 가리산 수도원을 찾아 조동원 종법사를 예방하였다. 조동원 종법사는 박인준 교령에게 “잘난 체하지 말고 있는 체하지 말고 아는 체하지 말고 항상 우·목·눌 세 글자를 항상 잊지 말고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일상 생활에 도가 있으니 항상 평상시의 삶 속에서 한울님 모심을 잊지 말고 주문을 염염불망하면서 스승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제 새로운 교령이 되셨으니까 앞으로 우리 교단 발전과 포덕 교화를 위해서 많이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였다. 박인준 교령은 “이제 종법사님 뜻을 잘 받들어서, 좋은 말씀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우리 교단을 위해서 제가 열심히 우리 총부 직원들과 힘을 합쳐서 일을 하겠습니다.”라고 종법사께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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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학혁명기념관, 장흥군청과 원광대 학군단 잇따라 방문… 동학정신 확산에 앞장전시 해설을 하고 있는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전주한옥마을 내 동학혁명기념관(관장 이윤영, 천도교직접도훈)에 최근 의미 있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 장흥군청과 원광대학교 학군단이 각각 기념관을 방문해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장흥군청, 동학혁명기념관 찾아 역사문화 현장학습 지난 4월 7일(월), 장흥군청 김성 군수를 비롯한 이서희 연구관 등 직원 30여 명은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동학혁명기념관을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했다. 이날 이윤영 관장은 김 군수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과정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진행했다. 특히 답사 인원을 유치하는 방법과 역사문화를 효과적으로 해설하는 방식 등 기념관 운영에 관한 노하우도 함께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한 장흥군청 공직자들이 동학혁명기념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과 원광대학교 학군단이 동학혁명기념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원광대 학군단, 전(戰)사적지 탐방 목적으로 기념관 방문 이어 4월 11일(금)에는 원광대학교 학군단이 전사적지 탐방 목적으로 동학혁명기념관을 찾았다. 이날 탐방에는 권세영 학군단장(대령)과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이 인솔자로 함께했으며, 동학사상 및 동학혁명 역사문화 해설은 이재선 동학혁명기념관 기획실장(천도교중앙총부 종무위원)이 맡아 강의를 진행했다. 이 실장은 동학사상이 동학농민혁명에 미친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당시 민중들의 삶과 정신, 저항 의식이 어떻게 역사적 사건으로 이어졌는지를 조명했다. 동학혁명기념관 관계자는 “기념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동학 정신의 현대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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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민족통일회 새 상임의장에 정암 주선원 선출이날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정암 주선원 회원이 선출 투표 전 소견발표를 하는 모습 4월 10일 오후 3시 (사)동학민족통일회 정기총회가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는 임남희 공동의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노태구 상임의장의 인사말, 종무원장 축사, 전년도 감사 보고, 임시의장 선출, 의안 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노태구 상임의장은 인사말에서 “총회는 모든 법규와 규범을 능가하는 힘이 있다. 천도교의 대북 통일의 정치단체인 동민회의 3통실현, 3한대통을 위한 역사적인 자리에 동지 동덕님들의 각별한 이해와 성원이 요청되는 상황이다. 우리는 기존에 추구해온 3통 실현의 정신과 정책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강병로 종무원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강병로 종무원장이 노태구 전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모습 강병로 종무원장은 “동학 천도교의 가르침에는 민족 자주의 진취적 기상을 발행하고 잠들었던 민족혼을 일깨우고 민족정기를 되살리고, 편견과 독선, 아집과 위선, 그리고 부패로부터 사회 문화를 개혁하고 인간과 자연을 조화시키며 새로운 생명의 질서와 생명의 이치로 인간과 우주가 다시 개벽하는 솔루션이 있다. 이것으로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새로 선출되는 의장님을 중심으로 많은 인재가 모여서 동학 천도교의 통일을 위한 정신을 더 깊이 연구하고 확장하는 동민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축사하였다. 또한 박인준 교령을 대신하여 강병로 종무원장이 평화통일운동을 위한 정책개발에 정성을 다하는 등 교단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노태구 전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이어서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매암 이재선 전 천도교청년회장의 사회로 의안 심의가 이어졌다. 2024년 결산 승인, 정관 개정과 상임의장 선출, 감사 선출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2025년 예산 및 사업계획안 승인, 공동의장단 선출 등은 새롭게 선출된 상임의장에게 일임키로 결정하였다. 이날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정암 주선원 회원은 “동민회의 업무와 회계사무를 정상화하고, 통일부 예산 지원 사업을 재수립하고, 끊겨졌던 천도교 예산 지원도 정상화되도록 하겠다. 통일 정책 정립과 각종 대민 교육 사업, 남측 대북 관련 제 단체와의 교류 정상화, 북측 천도교 청우당과의 관계 정상화, 남측 청우당 창당 기반 조성과 창당화, 국민의 신입 회원 확장 및 다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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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중앙총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깊은 애도 표명천도교중앙총부는 2025년 4월 22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슬픔을 함께 나눈다고 밝혔다. 천도교중앙총부는 애도문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양심에 따라 정의와 자비, 평등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세계에 저하며, 종교와 국경, 이념을 넘어 상생과 평화를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오신 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천주의 진리를 바탕으로, 교황께서 펼쳐오신 생명 존중과 화합, 평화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만민이 한울님을 모신 존재로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천도교중앙총부는 교황의 선종에 대해 공식 애도의 뜻을 바치며, 그의 평화로운 안식을 기원했다. 또한 교황청과 전 세계 가톨릭 공동체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종교 간의 연대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 이해와 협력을 이루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266대 로마 가톨릭 교황으로, 교회의 개혁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헌신,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등으로 전 세계적인 존경을 받아왔다. 아래는 애도문의 전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깊이 애도합니다. 천도교중앙총부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지도자이자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실천하신 교황님의 선종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교황께서는 인류의 보편적 양심에 따라 정의와 자비, 평등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세계에 저하며, 종교와 국경, 이념을 넘어 상생과 평화를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오셨습니다. 천도교는 시천주(侍天主)의 진리를 바탕으로 만민이 한울님을 모신 존재로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뜻에 따라, 교황님의 삶과 행적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주었으며, 인류 보편 가치의 실현에 커다란 빛을 밝혀 주셨습니다. 교황의 영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슬픔을 함께 나눕니다. 2025년 4월 22일 천도교중앙총부 교령 박인준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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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한울인연 캠페인’ 홍보 영상 제작천도교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다양한 사례와 연구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한국 사회에서 가정의 가치가 약화되고 물질주의가 심화된 것이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젊은 세대가 겪는 육아 부담과 사회적 지원의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가정과 양육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고 공동체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울인연'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자녀 양육의 기쁨과 무조건적인 사랑을 전달하고자 한 이 영상은 출산과 양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고 있으며, 영상의 내용에는 해월 신사의 법설인 “나의 부모는 첫 조상으로부터 몇 만 대에 이르도록 혈기를 계승하여 나에게 이른 것이며, 나의 정신도 후대로 이어질 것이다”라는 문구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천도교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을 위해 ‘한울인연 캠페인’ 홍보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많은 젊은 세대는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자녀를 더 낳을 의향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성세대가 출산과 양육을 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할 때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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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한울연대, 4월 종교인 서울 탈핵순례길 참가이날 5대 종단의 환경단체 협의체인 ‘종교환경회의’가 주최한 ‘4월 종교인 서울 탈핵순례길’ 마지막 순례지 천도교중앙대교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천도교 한울연대는 2025년 4월 17일 5대 종단의 환경단체 협의체인 ‘종교환경회의’가 주최한 ‘4월 종교인 서울 탈핵순례길’에 참석해 생명과 평화를 위한 탈핵의 뜻을 함께했다. 이번 순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출발해 광화문, 조계사를 거쳐 천도교중앙대교당까지 이어졌으며 마지막 순례지인 천도교중앙대교당 앞에서 천도교한울연대 자임당 임남희 공동대표가 천도교 기도문을 낭독했다. 참가 종교인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노후 핵발전소 10곳의 수명연장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전달하고, 1시간 반 동안 기도하며 걸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탈핵순례 참가자들이 순례를 하는 모습 천도교한울연대 임남희 공동대표가 순례를 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마지막 순례지인 천도교중앙대교당에 참가자들이 모임 가운데 임남희 공동대표가 기도문을 낭독했다. 아래는 기도문 전문이다. 천도교 한울연대 기도문 사람이 세상에 남에 한울성품으로 말미암지 아니함이 없건마는 능히 그 성품을 거느리는 이가 적고, 누구나 집에서 살지 않는 이가 없건마는 그 집을 잘 다스리는 이가 적으니, 어찌 민망치 아니하리오. 성품을 거느리니 한울이 있고 집을 다스리니 도가 있는지라, 어찌 한울과 도가 멀다 하리오. 그러므로 한울은 만물을 낳고 도는 일을 낳나니, 어찌 물(物)과 일이 또한 멀다하리오. 물은 일을 낳고 일은 먹는 것을 낳는지라. 어찌 일과 다만 밥을 또한 멀다 하여 어길 바리오. 이러므로 한울이 없으면 생함이 없고, 생함이 없으면 먹는 바 없고, 먹는 바 없으면 일이 없고, 일이 없으면 도가 없을지니라.ㅡ 의암성사님께서 말씀하셨나이다 한울은 생명의 원천이요 생령의 기운이요 순환의 이치입니다 이 근본원리를 철저히 파괴하고 무시하고 눈감은 채 거짓으로 탐욕으로 우리 삶의 우위를 점령한 채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 "핵발전소 지금 당장 멈추라" 한울의 소리로 명령하고 기도하나이다 길이길이 우리들이 살아갈 집을 보존하소서 우리들의 먹을거리를 살리소서 부디부디 생령의 순환을 도우소서 천도교 한울연대 공동대표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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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행복한 세상(4) - 새로운 가치관과 사상올바른 정치.경제체제 모색을 위해 앞서 현대 주요 정치.경제체제인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 사회주의.통제경제를 살펴본데 이어, 동학.천도교의 시천주(侍天主), 천지부모(天地父母) 이치에 기반하여 새로운 가치관과 사상의 핵심 내용과 주요 특징을 깊이 있게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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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대학원, 남원 은적암으로 현장학습 진행현장학습을 위해 남원시 광한루원 주차장에 집결한 참가자들 교룡산성 입구 교룡산 입구 동학공원에 설치된 칼노래 검결(검가) 비석 지난 4월 12일(토요일), 종학대학원은 전북 남원에서 동학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는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성주현 종학대학원 교수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광한루원 주차장에서 오후 1시에 집결하여 광한루 탐방, 은적암 터 답사, 검결비 등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인근에서 식사를 나눈 뒤, 2시부터 30분간 광한루원을 둘러보며 남원의 역사적 배경을 체험했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본격적인 답사 일정으로 은적암터를 찾았다. 은적암은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직접 산문을 열고 도를 닦았던 동학의 성지로, 참가자들은 빗방울이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고요한 산세를 따라 묵묵히 걸음을 옮겼다. 특히 은적암으로 오르는 길은 수운 대신사의 숨결을 몸소 느끼는 여정으로, 참가자 모두에게 깊은 의미와 울림을 주었다. 이 날 일정은 예기치 못한 교통 상황과 우천으로 인해 일부 지연되었으나, 전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었으며 오후 5시 30분 검결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종학대학원 관계자는 “은적암터와 같은 동학의 성지를 직접 밟으며 수운 대신사의 사상과 삶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참가자 모두에게 뜻깊은 배움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룡산 동학공원에 설치된 "동학과 동학농민군의 유적지 교룡산 비석" 은적암 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자료 및 사진 : 천도교종학대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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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목요청수회 시간 변경안내천도교서울교구는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 5시에 목요청수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목요청수회는 매주 수련을 통해 신앙을 다지는 자리로 이어져 왔다. 청수회는 오후 5시 개식을 시작으로 ▲청수봉전 ▲심고 ▲주문 3회 병송 ▲참회문 봉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후 ▲현송 ▲묵송 ▲신사주문 105회 합송을 하며 신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교구 인화당 이미애 교화부장은 “한 분이라도 더 참석하시기를 기대하며 시간을 변경했습니다. 조금 일찍 오셔서 간식으로 준비한 쌀떡국, 쌀국수, 야채 등을 함께 드시고 수련을 하셔도 좋겠습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주문 소리 울려 퍼지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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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 합동 위령식 봉행이재선 천도교청년회 전 회장이 집례를 하는 모습 위령문을 낭독하는 임남희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 77년 전 제주 4‧3의 아픔과 희생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천도교는 4월 3일,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 합동 위령식’을 봉행하며 무고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와 통합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이번 위령식은 이재선 천도교청년회 전 회장의 집례로 진행되었으며, 경건하고 정제된 분위기 속에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다양한 의식이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의식은 청수봉전, 분향으로 시작되었다. 이재선 천도교청년회 전 회장은 심고문을 낭독하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마음을 모아 심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주문 3회 병송, 천도교 서울교구 여성회 이종분 동덕이 ‘성령출세설’을 봉독하였다. 이후 동학민족통일회 임남희 공동의장이 위령문을 낭독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살아남은 이들의 다짐을 담았다. 이어 유족 및 참례인들이 분향하며 개개인의 추모의 뜻을 전했고, 이 순간 배경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며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천도교 합동 위령식에서 참례객이 분향을 하는 모습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아직도 많은 유족들이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밝히며 “제주도에는 ‘살민 살아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체념이 아닌 강인한 치유와 회복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제주의 역사적 비극은 단지 지역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치유해야 할 대한민국의 아픔”이라고 강조하며, 연대와 화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심고의 시간을 가진 뒤, 폐식을 통해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이날 위령식은 종교적 경건함 속에서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평화와 인권,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염원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합동위령식을 마치고 참석한 교인 및 참례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아래는 심고문의 전문이다. < 심 고 문 > 한울님과 스승님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오늘 저희들은 삼가 옷깃을 여미고 제주4.3의 제77주년을 맞아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을 추모하면서 합동으로 위령식을 봉행하옵니다. 저희는 당신들이 나라를 사랑하였으나 정의롭지 못했던 공권력과 거기에 기댄 불의한 총칼에 희생되셨음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이시여 생전에 꿈꾸셨으나 미처 이루지 못했던 그 많은 꿈과 남기신 뜻을 저희가 계승하여 우리나라가 더욱 행복하고 폭력에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한울님과 스승님 그리고 제주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성령이 저희들의 심령과 융합하여 장생하시면서 항상 앞길을 밝게 밝혀 주시기를 기원하옵니다. 스승님과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아래는 위령문의 전문이다. <위 령 문> 제주 4.3 선열들의 성령이시여!오늘 우리들은 많은 시민들이 희생된 제주 4·3 77주년을 맞아, 여러 종교인들이 함께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이들을 추모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는 합동위령식을 봉행하오니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수운대신사께서 고통받는 민초들이 사람답게 사는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무극대도를 창명하신 후, 선열들께서는 수도와 포덕에 전념하시면서 온갖 고초를 감수하며 이 땅에 무극대도를 펴기 위해서 지극한 정성을 다하셨습니다. 그러나 시운이 여의치 못하여 거룩한 뜻을 세상에 펴지 못한 채, 동학, 천도교인들은 참형, 교형, 전사, 옥사, 익사, 장사, 총살 등으로 참혹하게 순도하셨습니다.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의 고통 또한 얼마나 참담한지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다만 한 몸과 한 집을 위하여 살다가 안방에서 편안하게 죽어도 슬퍼하는 것이 인간의 상정이거늘, 제주 4.3의 선열들께서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았으나 나라가 분단되는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바치셨으니 그 숭고한 뜻과 불멸의 공덕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동안 제주 4.3에서 희생되신 분들에 대한 제대로 된 추모가 이루어지지 못하던 중, 대한민국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제는 제주 4.3으로 희생되신 선열들을 추모하고자 함께하고 있습니다. 뒤늦은 일이지만 이제라도 선열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주 4.3의 정확한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무고하게 희생되었는지 밝혀지지 못하고 제대로 된 이름도 갖지 못한 채 77년의 세월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실재했던 역사임에도 이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으니 후손된 우리는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늦추지 말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가야 할 것입니다. 한울님께서 사람을 만물 가운데 가장 신령한 자로서 만기만상의 이치를 모두 한 몸에 갖추어 화생시키신 것은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지상천국 세상을 실현하고자 함입니다. 제주 4.3 선열들의 성령이시여!이제 우리 후생들의 심령 가운데 영원히 함께하시면서 그 불굴의 정신을 받들어 후천의 새 세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들은 수도와 포덕에 힘쓰면서 대도의 목적인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건설의 대원을 달성하고 제주 4.3 선열들의 그 굳은 뜻을 이어가고자 선열들의 영전에 맹세하오니, 성령이시여 굽어살피시옵고 명우(冥祐)가 있어지이다. 포덕 166년 서기 2025년 4월 3일 천도교 임남희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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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암 박인준 교령, 조동원 종법사 예방왼쪽부터 혁암 김혁태 종학대학원장, 숙원당 정숙례 동덕(박인준 교령 내수도), 조동원 종법사, 준암 박인준 교령, 문범식 전서실장)이 가리산수도원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조동원 종법사 지난 11일 준암 박인준 교령은 가리산 수도원을 찾아 조동원 종법사를 예방하였다. 조동원 종법사는 박인준 교령에게 “잘난 체하지 말고 있는 체하지 말고 아는 체하지 말고 항상 우·목·눌 세 글자를 항상 잊지 말고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일상 생활에 도가 있으니 항상 평상시의 삶 속에서 한울님 모심을 잊지 말고 주문을 염염불망하면서 스승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제 새로운 교령이 되셨으니까 앞으로 우리 교단 발전과 포덕 교화를 위해서 많이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였다. 박인준 교령은 “이제 종법사님 뜻을 잘 받들어서, 좋은 말씀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우리 교단을 위해서 제가 열심히 우리 총부 직원들과 힘을 합쳐서 일을 하겠습니다.”라고 종법사께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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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학혁명기념관, 장흥군청과 원광대 학군단 잇따라 방문… 동학정신 확산에 앞장전시 해설을 하고 있는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전주한옥마을 내 동학혁명기념관(관장 이윤영, 천도교직접도훈)에 최근 의미 있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 장흥군청과 원광대학교 학군단이 각각 기념관을 방문해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장흥군청, 동학혁명기념관 찾아 역사문화 현장학습 지난 4월 7일(월), 장흥군청 김성 군수를 비롯한 이서희 연구관 등 직원 30여 명은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동학혁명기념관을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했다. 이날 이윤영 관장은 김 군수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과정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진행했다. 특히 답사 인원을 유치하는 방법과 역사문화를 효과적으로 해설하는 방식 등 기념관 운영에 관한 노하우도 함께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한 장흥군청 공직자들이 동학혁명기념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과 원광대학교 학군단이 동학혁명기념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원광대 학군단, 전(戰)사적지 탐방 목적으로 기념관 방문 이어 4월 11일(금)에는 원광대학교 학군단이 전사적지 탐방 목적으로 동학혁명기념관을 찾았다. 이날 탐방에는 권세영 학군단장(대령)과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이 인솔자로 함께했으며, 동학사상 및 동학혁명 역사문화 해설은 이재선 동학혁명기념관 기획실장(천도교중앙총부 종무위원)이 맡아 강의를 진행했다. 이 실장은 동학사상이 동학농민혁명에 미친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당시 민중들의 삶과 정신, 저항 의식이 어떻게 역사적 사건으로 이어졌는지를 조명했다. 동학혁명기념관 관계자는 “기념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동학 정신의 현대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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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민족통일회 새 상임의장에 정암 주선원 선출이날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정암 주선원 회원이 선출 투표 전 소견발표를 하는 모습 4월 10일 오후 3시 (사)동학민족통일회 정기총회가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는 임남희 공동의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노태구 상임의장의 인사말, 종무원장 축사, 전년도 감사 보고, 임시의장 선출, 의안 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노태구 상임의장은 인사말에서 “총회는 모든 법규와 규범을 능가하는 힘이 있다. 천도교의 대북 통일의 정치단체인 동민회의 3통실현, 3한대통을 위한 역사적인 자리에 동지 동덕님들의 각별한 이해와 성원이 요청되는 상황이다. 우리는 기존에 추구해온 3통 실현의 정신과 정책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강병로 종무원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강병로 종무원장이 노태구 전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모습 강병로 종무원장은 “동학 천도교의 가르침에는 민족 자주의 진취적 기상을 발행하고 잠들었던 민족혼을 일깨우고 민족정기를 되살리고, 편견과 독선, 아집과 위선, 그리고 부패로부터 사회 문화를 개혁하고 인간과 자연을 조화시키며 새로운 생명의 질서와 생명의 이치로 인간과 우주가 다시 개벽하는 솔루션이 있다. 이것으로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새로 선출되는 의장님을 중심으로 많은 인재가 모여서 동학 천도교의 통일을 위한 정신을 더 깊이 연구하고 확장하는 동민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축사하였다. 또한 박인준 교령을 대신하여 강병로 종무원장이 평화통일운동을 위한 정책개발에 정성을 다하는 등 교단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노태구 전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이어서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매암 이재선 전 천도교청년회장의 사회로 의안 심의가 이어졌다. 2024년 결산 승인, 정관 개정과 상임의장 선출, 감사 선출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2025년 예산 및 사업계획안 승인, 공동의장단 선출 등은 새롭게 선출된 상임의장에게 일임키로 결정하였다. 이날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정암 주선원 회원은 “동민회의 업무와 회계사무를 정상화하고, 통일부 예산 지원 사업을 재수립하고, 끊겨졌던 천도교 예산 지원도 정상화되도록 하겠다. 통일 정책 정립과 각종 대민 교육 사업, 남측 대북 관련 제 단체와의 교류 정상화, 북측 천도교 청우당과의 관계 정상화, 남측 청우당 창당 기반 조성과 창당화, 국민의 신입 회원 확장 및 다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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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중앙총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깊은 애도 표명천도교중앙총부는 2025년 4월 22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슬픔을 함께 나눈다고 밝혔다. 천도교중앙총부는 애도문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양심에 따라 정의와 자비, 평등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세계에 저하며, 종교와 국경, 이념을 넘어 상생과 평화를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오신 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천주의 진리를 바탕으로, 교황께서 펼쳐오신 생명 존중과 화합, 평화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한다”며, “만민이 한울님을 모신 존재로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천도교중앙총부는 교황의 선종에 대해 공식 애도의 뜻을 바치며, 그의 평화로운 안식을 기원했다. 또한 교황청과 전 세계 가톨릭 공동체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종교 간의 연대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 이해와 협력을 이루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266대 로마 가톨릭 교황으로, 교회의 개혁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헌신,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등으로 전 세계적인 존경을 받아왔다. 아래는 애도문의 전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깊이 애도합니다. 천도교중앙총부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 지도자이자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실천하신 교황님의 선종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교황께서는 인류의 보편적 양심에 따라 정의와 자비, 평등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세계에 저하며, 종교와 국경, 이념을 넘어 상생과 평화를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오셨습니다. 천도교는 시천주(侍天主)의 진리를 바탕으로 만민이 한울님을 모신 존재로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뜻에 따라, 교황님의 삶과 행적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주었으며, 인류 보편 가치의 실현에 커다란 빛을 밝혀 주셨습니다. 교황의 영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슬픔을 함께 나눕니다. 2025년 4월 22일 천도교중앙총부 교령 박인준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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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한울인연 캠페인’ 홍보 영상 제작천도교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다양한 사례와 연구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한국 사회에서 가정의 가치가 약화되고 물질주의가 심화된 것이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젊은 세대가 겪는 육아 부담과 사회적 지원의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가정과 양육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고 공동체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울인연'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자녀 양육의 기쁨과 무조건적인 사랑을 전달하고자 한 이 영상은 출산과 양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고 있으며, 영상의 내용에는 해월 신사의 법설인 “나의 부모는 첫 조상으로부터 몇 만 대에 이르도록 혈기를 계승하여 나에게 이른 것이며, 나의 정신도 후대로 이어질 것이다”라는 문구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천도교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을 위해 ‘한울인연 캠페인’ 홍보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많은 젊은 세대는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자녀를 더 낳을 의향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성세대가 출산과 양육을 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할 때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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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한울연대, 4월 종교인 서울 탈핵순례길 참가이날 5대 종단의 환경단체 협의체인 ‘종교환경회의’가 주최한 ‘4월 종교인 서울 탈핵순례길’ 마지막 순례지 천도교중앙대교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천도교 한울연대는 2025년 4월 17일 5대 종단의 환경단체 협의체인 ‘종교환경회의’가 주최한 ‘4월 종교인 서울 탈핵순례길’에 참석해 생명과 평화를 위한 탈핵의 뜻을 함께했다. 이번 순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출발해 광화문, 조계사를 거쳐 천도교중앙대교당까지 이어졌으며 마지막 순례지인 천도교중앙대교당 앞에서 천도교한울연대 자임당 임남희 공동대표가 천도교 기도문을 낭독했다. 참가 종교인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노후 핵발전소 10곳의 수명연장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전달하고, 1시간 반 동안 기도하며 걸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탈핵순례 참가자들이 순례를 하는 모습 천도교한울연대 임남희 공동대표가 순례를 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마지막 순례지인 천도교중앙대교당에 참가자들이 모임 가운데 임남희 공동대표가 기도문을 낭독했다. 아래는 기도문 전문이다. 천도교 한울연대 기도문 사람이 세상에 남에 한울성품으로 말미암지 아니함이 없건마는 능히 그 성품을 거느리는 이가 적고, 누구나 집에서 살지 않는 이가 없건마는 그 집을 잘 다스리는 이가 적으니, 어찌 민망치 아니하리오. 성품을 거느리니 한울이 있고 집을 다스리니 도가 있는지라, 어찌 한울과 도가 멀다 하리오. 그러므로 한울은 만물을 낳고 도는 일을 낳나니, 어찌 물(物)과 일이 또한 멀다하리오. 물은 일을 낳고 일은 먹는 것을 낳는지라. 어찌 일과 다만 밥을 또한 멀다 하여 어길 바리오. 이러므로 한울이 없으면 생함이 없고, 생함이 없으면 먹는 바 없고, 먹는 바 없으면 일이 없고, 일이 없으면 도가 없을지니라.ㅡ 의암성사님께서 말씀하셨나이다 한울은 생명의 원천이요 생령의 기운이요 순환의 이치입니다 이 근본원리를 철저히 파괴하고 무시하고 눈감은 채 거짓으로 탐욕으로 우리 삶의 우위를 점령한 채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 "핵발전소 지금 당장 멈추라" 한울의 소리로 명령하고 기도하나이다 길이길이 우리들이 살아갈 집을 보존하소서 우리들의 먹을거리를 살리소서 부디부디 생령의 순환을 도우소서 천도교 한울연대 공동대표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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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행복한 세상(4) - 새로운 가치관과 사상올바른 정치.경제체제 모색을 위해 앞서 현대 주요 정치.경제체제인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 사회주의.통제경제를 살펴본데 이어, 동학.천도교의 시천주(侍天主), 천지부모(天地父母) 이치에 기반하여 새로운 가치관과 사상의 핵심 내용과 주요 특징을 깊이 있게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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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학대학원, 남원 은적암으로 현장학습 진행현장학습을 위해 남원시 광한루원 주차장에 집결한 참가자들 교룡산성 입구 교룡산 입구 동학공원에 설치된 칼노래 검결(검가) 비석 지난 4월 12일(토요일), 종학대학원은 전북 남원에서 동학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는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성주현 종학대학원 교수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광한루원 주차장에서 오후 1시에 집결하여 광한루 탐방, 은적암 터 답사, 검결비 등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인근에서 식사를 나눈 뒤, 2시부터 30분간 광한루원을 둘러보며 남원의 역사적 배경을 체험했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본격적인 답사 일정으로 은적암터를 찾았다. 은적암은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직접 산문을 열고 도를 닦았던 동학의 성지로, 참가자들은 빗방울이 간헐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고요한 산세를 따라 묵묵히 걸음을 옮겼다. 특히 은적암으로 오르는 길은 수운 대신사의 숨결을 몸소 느끼는 여정으로, 참가자 모두에게 깊은 의미와 울림을 주었다. 이 날 일정은 예기치 못한 교통 상황과 우천으로 인해 일부 지연되었으나, 전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었으며 오후 5시 30분 검결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종학대학원 관계자는 “은적암터와 같은 동학의 성지를 직접 밟으며 수운 대신사의 사상과 삶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참가자 모두에게 뜻깊은 배움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룡산 동학공원에 설치된 "동학과 동학농민군의 유적지 교룡산 비석" 은적암 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자료 및 사진 : 천도교종학대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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