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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 창작뮤지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10월 26일(토)과 27일(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을 맞이하여 창작 뮤지컬 ‘용담가는 길' 공연을 개최한다. 이 작품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실존 인물, 양유풍과 장한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들은 수운 최제우 대신사를 조사하기 위해 궁궐에서 급파된 무사들로, 그들이 대신사와의 만남을 통해 겪는 내적 갈등과 변화가 이 작품의 핵심을 이룬다. 권호성 총감독의 독창적 상상력과 연출이 더해져, 역사의 한 장면이 예술로 재탄생한 이 뮤지컬은 관객들에게 ‘대신사의 절망과 환희 그리고 희망’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두 차례로 나누어 1회차(토) 일반 관객, 2회차(일) 교인 대상 공연으로 준비된다. 역사와 상상이 어우러진 이 특별한 무대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
[칼럼] 수운대신사 탄신 200주년, 득도 및 순도의 순간들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업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수운 최제우 선생께서는 인류가 살아가는 방법을 세세히 교훈으로 후학들에게 알려 주시고 대구장대에서 순도하신 것이다. 수운선생의 탄신과 득도 및 순도의 순간순간 들이 모두 신비에 쌓여 있다. 신인임을 말해 주는 위대하신 분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중요한 순간들을 살펴보면서 다시 한 번 수운 선생의 200주년 탄신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먼저 수운선생의 탄신에 대해 살펴보자. 갑신년 1824년(순조24년)10월 28일(양력 12월 18일) 새벽 먼동이 틀 무렵 경주 현곡면 가정리 안쪽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63세의 근암공(수운 선생의 부친)은 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태어날 때 하늘이 아주 맑았으며, 해와 달이 밝은 빛을 발했다. 상서러운 기운이 집 주위에 둘러졌다. 또한, 태어나자마자 구미산 봉우리가 3일간이나 기이한 소리를 내었다고 한다. 최씨 가문에 유명 인사가 탄생하면 구미산이 울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7대조인 정무공 최진립 장군이 탄생했을 때도 구미산이 3번 울었다고 한다. 수운대신사 탄신일에 구미산이 3일이나 울었다는 것은 수운이 위대한 인물, 즉 신인임을 암시해 주는 것이다. 용담가에서도 “기장하다 기장하다 구미산기 기장하다 거룩한 가암 최씨 복덕산 아닐런가”하여 구미산과 최씨 가문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암시하였다. 득도의 순간을 보자. 1860년 경신년 4월 5일(양력 5월 25일) 오전 11시에 한울님으로부터 후천 오만년 무극대도를 받으셨다. 포덕 5년 전, 1855년 3월 울산여시바윗골에서 을묘천서를 받고 수련을 거듭한 후 1859년 10월, 용담으로 돌아온 지 7개월만이다. 그로부터 4월말까지 거의 한 달 동안 수없이 많은 천사문답이 계속되었다. 득도 당시의 심정과 상황을 친히 저술하신 하신 동경대전과 용담유사 8편에 기술하셨다. 간단히 살펴보면 “뜻밖에도 사월에 마음이 선뜻 해지고 몸이 떨려서 무슨 병인지 집증할 수도 없고 말로 형상하기도 어려울 즈음에 어떤 신선의 말씀이 있어 문득 귀에 들리거늘 깜짝 놀라 캐어물은 즉 대답하시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 세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한울님)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로 시작해서 천사문답이 이어 졌다. 나중에는 수운 선생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말씀과 천사문답이 이어졌다. 드디어 시천주의 진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순도의 순간을 살펴보자. 조정으로부터 사형 집행 명령이 대구 감영에 하달되어 포덕 5년 갑자년 3월 10일(양력 4월 15일)에 대구 감영에서 수운대신사를 참형에 처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형졸이 수 삼차 대신사의 목을 베어도 되지 않았다. 모든 관속들이 창황실색하여 어찌 할 줄을 몰랐다. 이때 대신사께서 형졸에게 명하여“보국안민 포덕천하 광제창생”열 두자를 써서 펼쳐 놓고 청수 한 그릇을 모셔다가 그 위에 놓으라고 하신 후 청수를 향하여 한참동안 기도하신 다음 형졸을 향하여“이제는 안심하고 베라”하시고는 형장에 나아가시니 당년 41세였다. 이때 갑자기 천지가 어둑하여 지고, 광풍이 일어나고, 폭우가 쏟아지고 실로 천지신명이 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듯 크게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마침내 수운대신사는 순도하시었는데 금년은 순도 1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모든 탄신, 득도 및 순도의 과정이 신비에 쌓여 그 영적들을 쉽게 일반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종교는 영적의 순간들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우리 천도교인들은 선배 동덕님들로부터 이러한 내용들을 무수히 많이 들어 왔고, 교사에도 기록되어 있다. 수운대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역설적으로 한국의 근대사를 장식하는 빛나는 삼일독립운동, 동학혁명 등이 과연 수운대신사가 탄생하지 않았다면 가능했겠는가를 자문해 본다. 한편으로 우리는 과거사에 매이지 말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200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미래 지향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현재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탄생한 인공지능 시대에 온 사회가 초지능과 초연결사회로 가고 있다. 이에 부합하는 교단 운영과 교인들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이후의 미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 등 막중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한 교단 차원의 현명한 지혜와 교인들의 사명이 눈앞에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정의필(울산교구, 울산대 명예교수) -
천도교 여주교당 개축 봉고식 열려지난 10월 13일 천도교 여주교당이 개축 봉고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봉고식에는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천도교 여주교구는 포덕 47년(1906)에 설립되었으며, 포덕 51년(1910) 여주읍 창리 53번지에 초가 16칸을 구입하여 교구를 이전하였다. 포덕 60년(1919) 4월, 삼일운동에 교구의 모든 교인이 참가하였고, 이로 인해 고문을 당하는 등 많은 고난을 겪었다. 이후, 포덕 86년(1945) 여주읍 아리로 교구를 이전하였으나, 포덕 91년(1950) 6.25 전쟁으로 인해 교당이 소실되어 홍문리 259번지로 다시 교구를 옮기게 되었다. 그 후 능서면 왕대리의 기와집을 매입하여 교구를 이전하였으며, 포덕 115년(1974)에는 여주읍 하리 199-7번지에 초가집을 매입하여 교당을 이전하였다. 포덕 134년(1993)에는 현재의 위치에 경량 철골조 조립식 판넬로 교당을 신축하였으며, 포덕 165년(2024)에는 교당을 현재의 모습으로 개축하였다. 이날 교당 개축봉고식은 청암 이돈수 교무부장의 집례로 내빈소개-개식-현판제막-청수봉전-심고(발성심고-봉고문)-주문3회 병송-경과보고-포상(공로패(교령 수여): 여주교구 현암 유현목, 감사패(여주교구장) : 서울교구 부암 박부섭, 성수당 박징재)-인사말(여주교구장)-축사(교령, 여주시장, 시의회부의장)-천덕송 합창(공락가 1절)-심고-폐식-식후공연(축가 : 김민철 작가, 켈리 퍼포먼스 : 권도경)의 순서로 이어졌다. 최용근 여주교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주교구는 동학이 천도교로 대고천하한 후 포덕 47년(1906) 6월 1일(해월 신사 순도일)에 설립된 119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교구입니다. 교구설립 이전에도 여주지역 교인들은 동학혁명에 적극 가담했을뿐만 아니라, 해월 최시형 신사 말년에 관군에게 쫓기던 중 강천면 도전리 전거론에 몇 개월간 머무르실 수 있도록 거처를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은 바로 의암 손병희 성사께 도통전수의 장이 되어, 3.1혁명 뿐만 아니라 향후 독립운동의 씨앗이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이 봉고식을 계기로, 선열들의 과거 100년을 발판삼아 앞으로 여주교구의 다시 100년 도약을 위해 다시 시작, 다시 개벽을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여주교당은 교인 뿐만 아니라 여주시민들 개개인 정신의 자주성 회복을 위한 수련과 명상의 장, 나아가 사회적으로는 독서모임과 치열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그때그때 사회적 이슈와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는 동귀일체 함양의 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 컨퍼런스 성료지난 10월 20일, 서울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대신사 출세 200년을 기념하는 특별 컨퍼런스가 성대하게 열렸다. 동학 천도교의 역사를 돌아보고, 현대 사회에서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동학 천도교의 회고와 전망’, ‘성찰과 혁신’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탈종교 시대 속 천도교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하는 장이 되었다. 행사는 개회와 청수 봉전을 시작으로 주문 3회 병송을 하고 이어진 인사말을 통해 천도교 현암 윤석산 교령은 참석자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하였다, 윤 교령은 수운 대신사께서 ‘다시 개벽 시대’라고 정의하신 것은 지금까지의 질서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질서의 삶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함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정암 주선원 (사)동학농민혁명 유족회장은 축사를 통해 거대한 선천 문명의 실패에 대한 한울님의 고백이 있었기에 수운 대신사님이 ‘다시 개벽’의 새판 짜기를 선언할 수 있었다는 점을 역설하였다. 이날 윤석산 교령은 기조연설, 주제 ‘조화와 균형의 우주공동체를 위하여’에서 천도교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한 오해와 비판을 정면으로 다루며, 논리적으로 반박하였다. 윤 교령은 특히 의암성사의 대고천하(大告天下) 의 의미와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였다. 또한, 스승님들이 가르쳐주신 ‘생명 존중’ 사상과 ‘영성 회복’은 왜 오늘날 더욱 필요한 것인가를 논하고, 한울님으로부터 받은 주문 수련을 통해 현대인이 영성을 회복하고,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상생과 조화’의 공동체적 삶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동학 천도교의 소중한 사명임을 설파하였다. 이어진 1부는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김춘성 천도교 상주 선도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김경재 한신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 현대사에서 동학-천도교의 회고와 전망’에 대해 발제를 시작했다. 이어 김상일 전 한신대학교 철학과 교수와 정지창 전 영남대학교 독문과 교수의 발표가 더해져, 천도교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부 ‘성찰과 혁신’에서는 성해영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성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정경일 성공회대학교 신학연구원 연구교수,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김용휘 대구대학교 교수가 각각 현대 사회에서 천도교가 나아가야 할 혁신적 방향과 실천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표자들은 동학 천도교의 가치가 오늘날 사회적 연대와 인권 존중, 생태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채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행사는 심고와 폐회를 거쳐,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마무리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동학 천도교의 정신을 새롭게 조명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 천도교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
2024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 행사, 경주에서 열려2024년 대신사(大神師) 출세 200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중 대신사의 탄신지인 경주에서도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대신사(大神師)는 포덕(布德) 전 36년(순조 24년, 단기 4157년, 서기 1824년) 10월 28일에 경주 현곡면 가정리에서 태어났다. 대신사가 태어날 때에 하늘이 아주 맑았으며 해와 달이 밝은 빛을 발했고, 상서로운 기운이 집 주위에 둘러졌으며, 경주시 현곡면 구미산(龜尾山) 봉우리가 기이한 소리를 내며 사흘을 울었다고 전해진다. 경주는 동학 · 천도교의 성지로, 대신사의 생가와 용담정, 태묘 등 여러 유적지가 자리한 역사적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천도교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특히 대신사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경주동학문화제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잡았다. 천도교는 대신사 출세 200년을 맞아 경주 일대에서 더욱 특별한 행사들을 준비하였으며 경주동학문화제 전야제와 본 행사를 비롯해, ‘동학가는길’, 기념 강연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1. 2024 경주동학문화제 전야제 - 일시 : 10. 24.(목) 17:30 - 장소 : 최제우 대신사 생가 - 내용 : 대신사 생가를 배경으로 디지털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이머시브 공연 ‘해설이 있는 뮤지컬 <용담 가는 길> - 문의 : 천도교중앙총부 사회문화관 02-6488-6831 2. 2024 경주동학문화제(본 행사) - 일시 : 10. 25.(금) 13:00 - 장소 : 경주동학교육수련원 야외특설 무대 - 내용 : 기념식, 뮤지컬 갈라쇼(용담가는 길), 축하공연(출연 : 브라스데이, 락앤롤크루, 민은경&앤디킴 쿼텟),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 체험부스 운영 - 문의 : 천도교중앙총부 사회문화관 02-6488-6831 3. 동학가는 길-동학을 걷다! 만나다! 품다!- - 일시 : 10. 26.(토) 13:00 - 장소 : 동학교육수련원 제1주차장 - 내용 : 대신사 생가와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 - 문의 : 용담수도원 010-3543-6954 4. 동학발상지 ’용담정‘ 경상북도기념물 지정 기념 강연회 - 일시 : 11. 2.(토) 10:00 - 장소 : 동학교육수련원 - 내용 :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기념강연 및 정성룡 동학판소리 공연 - 문의 : 용담수도원 010-3543-6954 -
10월 8일부터 28일까지 21일,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특별기도 기간천도교중앙총부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을 맞이하여 특별기도를 주관한다.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다시 개벽 - 무궁한 이 울 속에 무궁한 내 아닌가> 특별기도를 진행한다. 교구 주관 특별 기도는 소속 교구에 문의할 수 있다. 중앙총부 주관 특별기도는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21일간 매일 19시~21시에 진행되며 용담수도원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
천도교 여성회,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 참여-성황리에 진행천도교 여성회는 지난 13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에 참여하여 부스를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7개 종교가 예술을 매개로 시민들에게 종교문화를 소개하고, 이웃 종교뿐만 아니라 종교인과 비종교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천도교 샘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는 등 7개 종교 연합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싱잉엔젤스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부른 ‘아름다운 세상’은 종교를 넘어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종교 예술공연 및 종교 상징물을 전시하고, 다양한 종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종교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종교 간 이해와 소통을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사회평화협의회 김회인 대표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종교 간의 이해와 소통을 증진하고, 더 나아가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자활센터와 협업하여 기념품을 제작해 종교 간 화합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생 또한 이루어져 의미를 더욱 빛냈다. 지난 2018년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한국 종교를 대표하는 7개 종교(천도교·개신교·불교·원불교·유교·천주교·민족종교협의회)의 평신도 단체로 매년 사회 문제를 해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였다. 2024년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7개 종교 실천캠페인 [상생나눔운동]은 2023년까지 진행한 ‘답게살겠습니다 운동에서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통해 사회에 내재된 상처를 치유하고, 긍정적으로 성장시킴을 목표로 운동명을 변경하였으며, 7개종교 실천캠페인 [상생나눔]운동은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약자를 돕는 ‘이웃사랑 실천운동’, 지구환경을 위한 ‘온라인 나무심기’, ‘희망의 숲 식수 행사’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수운 대신사 출세 200년, 태묘 정비로 다시 쓰는 개벽의 역사수운 최제우 대신사 출세 200년 기념사업 추진위 태묘정비위원회(위원장 최상락 용담수도원장)는 약 2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최제우 대신사 묘소(태묘)를 정비중이다. 봉분 둘레석을 새롭게 교체하였고, 봉분을 둘러서 담장을 설치하였으며 봉분 앞 계단도 바꾸고 있다. 묘소앞 마당의 잔디밭에는 마사토 흙을 돋우고 평탄작업을 한다. 비포장이었던 진입로를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약 300여 평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중이다. 이밖에 주변에 있던 가족묘도 정비한다. 대신사 부인이신 박씨 사모님, 큰아들 세정, 작은아들 세청, 모친 한씨, 해월신사 딸 최윤 등의 묘소를 손보았다. 봉분의 잔디를 보강하고, 둘레석을 두르고 상석도 설치한다. 10월 24일 오후 2시 준공봉고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
[칼럼] 제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독립유공자 서훈,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강준현 의원「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표발의 강준현 의원은 지난 9월 26일 더불어민주당(51인), 국민의힘(1인), 조국혁신당(1인), 사회민주당(1인) 의원들과 일제의 국권침탈 시기를 명확히 하여 서훈제도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한 [의안번호4359]「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때 공동발의에 동참한 국회의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준현ㆍ황정아ㆍ박수현ㆍ이재관ㆍ박홍배ㆍ복기왕ㆍ민병덕ㆍ이정문ㆍ임광현ㆍ문정복ㆍ이용우ㆍ박희승ㆍ이병진ㆍ이개호ㆍ이강일ㆍ한창민ㆍ정동영ㆍ박정현ㆍ양문석ㆍ서삼석ㆍ박홍근ㆍ진성준ㆍ이학영ㆍ허성무ㆍ송옥주ㆍ신정훈ㆍ이재강ㆍ이원택ㆍ송재봉ㆍ황명선ㆍ정혜경ㆍ서영석ㆍ추미애ㆍ김용만ㆍ전재수ㆍ민형배ㆍ강훈식ㆍ윤준병ㆍ김윤덕ㆍ김원이ㆍ김준혁ㆍ신장식ㆍ조승래ㆍ조배숙ㆍ정준호ㆍ곽상언ㆍ이인영ㆍ이기헌ㆍ김남근ㆍ유동수ㆍ김현정ㆍ안호영ㆍ허영ㆍ전용기』 등 총 54인이다. 강준현 의원과 공동발의한 의원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김윤덕 더불어 민주당 사무총장, 진성준 더불어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물론 정동영 의원, 이개호 의원, 안호영 의원(노동환경위원장) 등 중진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과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특히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의 결단과 용기로 동참한 결과 여야공동발의가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현행 독립유공자법은 독립유공자 적용시기를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로 정의하고, 1962년 당시 친일역사학자들의 의견에 따라 공적심사 내규에 독립운동의 기점은 을미의병이라고 정해놓고 현재까지 을미의병에 가담한 양반서생들만 서훈,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서훈에서 배제되어 왔다. 강준현 의원은 "동학농민혁명은 우리나라 최초의 반봉건 민주주의 운동이며 최초의 항일 독립운동”이라며, "현재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에서 동학농민운동 2차 봉기와 을사의병을 똑같은 항일구국투쟁(독립운동)으로 서술하여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1895년 을미의병과 1905년 을사의병은 서훈하고 있으나, 1894년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지금까지 서훈하지 않고 있다”며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고 있는 을미의병 참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을미의병보다 1년 먼저 일제의 조선왕궁인 경복궁 점령과 친일내각 구성 등 조선침략에 항거한 제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도 역시 마땅히 독립유공자로 서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준현 의원은 “일제의 국권침탈에 맞서 항일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유지·계승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국회 정무위 간사로서 지도부를 비롯해 여야의원들과 뜻을 모아 법 개정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강준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은 지난 8월 29일‘동학 독립운동가 서훈 국회 학술토론회'를 개최, 제2차 동학농민혁명이 독립운동으로서 명확하게 인정받고,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여 제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을 위해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았다. 윤준병 의원, 민형배 의원 동학명예회복법과 독립유공자법 대표발의 한편 강준현 의원보다 먼저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은 지난 8월 13일 국회에서 항일독립운동의 왜곡된 기점을 바로잡고, 제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명예를 선양하는 목적으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29일 [의안번호2321]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더불어 민주당 의원 20인과 함께 대표발의했다. 현행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에 명확히 기술되어 있지 않은‘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를 '1894년 일본군 경복궁 점령 사건·1895년 을미사변·1905년 을사조약·1910년 한일합병조약 등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국권이 현저히 침탈받았거나, 국권이 침탈된 시기'로 규정하는‘항일독립운동 기점 정립법'을 대표발의했다. 또 윤준병 의원은 2개 법안을 대표발의 했는데, 또 하나는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관련 [의안번호2317]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그리고 민형배 의원(더불어 민주당, 광주 광산구을)역시 지난 7월 8일 [의안번호1463]「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더불어 민주당 의원 10인의 공동발의와 함께 대표 발의했다. 민형배 의원은“독립유공자법에서‘일제의 국권침탈(國權侵奪) 전후’에 관한 해석이 모호하다.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의 서훈 등 공적심사 내규에서 국권침탈을 1895년 을미사변으로 한정한다. 이 이전에 발생한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했음에도 독립유공자로 서훈되지 않았으므로, 적합한 예우를 위해 독립유공자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 제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를 독립유공자 범위에 명시적으로 규정하고자 한다. 일제로부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하여 공헌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도 독립유공자로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동학혁명기념관(관장 이윤영) 국가보훈부에 전봉준·김개남·손화중 선생 독립유공자 서훈 재신청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 공동대표)은 지난해(2023년) 5월 국가보훈부에 전봉준·김개남·손화중 선생 독립유공자 서훈을 신청했으나, 보류되었다. 또 2023년 8월 전봉준 선생 등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을 다시 했으나 역시 보류되었다. 그래서 2024년 동학농민혁명130주년, 수운 최제우 선생 탄신 200주년을 맞이해서 지난 8월 국가보훈부에 세 번째 전봉준·김개남·손화중 선생 독립유공자 서훈을 재신청했다. 전봉준 등 2차 동학농민혁명 즉 동학의병 참여자가 독립유공자 서훈의 자격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먼저 2004년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란 1894년 3월에 봉건체제를 개혁하기 위하여 1차로 봉기하고, 같은 해 9월에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2차로 봉기하여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농민 중심의 혁명 참여자를 말한다.」고 정의한 것에 1차적인 명분이 있다. 또한 전봉준 공초록과 전봉준 판결문을 보면 분명하게 동학 2차 기포를 일으킨 역사적 근거가 있다. 전봉준의 심문기록인 공초록에‘동학의병을 일으킨 동기’에 대해「귀국(일본)의 군사들이 왕궁을 침범하여 주상(임금)을 겁박하는(국권침탈) 등 그에 대한 분개를 이기지 못하여, 충군애국의 마음으로 의병을 규합 일본군을 치기위해서 거병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전봉준 판결선언서중에,「피고 전봉준은 일본군대가 대궐로 난입하였다는 말을 듣고 분명히 일본인이 우리나라를 병탄(倂呑, 영토·주권 등을 강제로 빼앗김)하려고 벌인 일이라 여겨, 일본병(日本兵)을 쳐서 물리치고 조선에 머무르는 일본인(日本人)들을 국외(國外)로 몰아내려는 마음을 품고 다시 군사를 일으켜 의병운동을 도모하였다.」고 하였다. 전봉준은 백성들과 관군은 물론 조선정부에게 보낸 동도상서문(東道上書文)에서도 분명하게 일제를 몰아내야 한다는 공고를 하였다. 「일본군대가 야밤을 틈타 경복궁을 점령하여(1894년 음력 6월21일), 고종을 핍박하고, 조선 군대를 해산시켜서, 우리 나라 국권을 왜놈들이 멋대로 휘둘렀다. 나라를 위한 충군(忠君)과 우국지심(憂國之心)으로 척왜척화(斥倭斥華, 일본과 개화를 배척함)로 우리 조선이 왜국(倭國, 일본국)의 나라가 되지 않도록 함이다.」 특히 일본 지지신보, 오사카마이니치신문 등 언론에는 전봉준에 대해 크게 보도하였다. 「전봉준, 체포 뒤 한성에 압송되자 조선으로 건너온 일본 취재진은 150여명이었고 보도는 67건이었으며, 위대한 인물을 보려는 인파가 검은 산을 이뤘다. 전봉준은 마지막 소망을 “내가 죽은 뒤 의로운 선비 있어 일본 병탄(영토, 주권 등을 강제로 일본 것으로 만듦)을 벗어나기를”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명명백백하게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즉 일제의 침략에 항거한 동학의병 참여자가 독립유공자의 자격이 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를 독립유공자로 서훈하지 않는 것은 바로 직무유기이다. 또한 대한민국 국회에서 동학서훈관련 독립유공자법을 개정하지 않는 것은 나라를 위해 싸운 피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고, 동학순국선열님께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것이다. 글, 사진 이윤영(천도교연원회 직접도훈,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장) -
한강교구 남정포 영암 김영철 선도사 환원한강교구 남정포 영암 김영철 전 도훈이 포덕 165년 10월 16일 환원하였다. 빈소는 일산 백병원장례식장 특1호(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170 지하 2층)이며 10월 17일(목) 저녁 9시에 영결식을 봉행한다.(한강교구장) 발인은 10월 18일(금) 아침 6시 30분이며 장지는 포천 천도교 묘지이다. 유족으로는 하점선 내수도(회암 하준천 선생 딸), 딸 : 김진영, 김진경, 김진주, 김진아 사위 : 안치성, 엄인철, 이수배, 정재헌 손자 : 형진, 우진, 태경, 종윤, 민영, 성빈이다. *상주 대표 : 김진영(010-3945-4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