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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65년 12월 15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 -오심즉여심과 주문설교 : 광암 윤철현 종무위원 -
박충남 도원포 도정, 평생 모은 도서와 자료 기증중암 박충남 도원포 도정은 지난 10월 29일 80 평생 모은 도서와 자료 1,000여 점을 그가 태어나고 자란 남해교구에 기증하였다. 그는 그가 펴낸 책 『그 누구 없소』(2014.02.25. 발행) 서문에서 “…나는 고향과 도원포 연원, 남해교구에 많은 빚을 졌다. 내가 평생 모은 도서 자료 일체를 남해교구에 기증할 것을 밝혀 두고자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책 서문에서 약속한 대로 이번에 실행에 옮겨 자료를 보내왔다. 중암 박충남 도정은 “지금은 비록 TV, 컴퓨터 등에 밀려 도서의 중요성이 사라져 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나, 자라나는 어린 세대, 후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바람이 없겠다.”라고 하였다. 글, 사진 남해교구 송암 박언주 -
한센병박물관, 대만 낙생원 초청 행사 개최국립소록도병원(원장 직무대리 박종억) 한센병박물관은 2024년 12월 19일(목)에 대만 낙생원* 관계자 초청행사를 개최한다. * 1930년 대만총독부에 의해 설립되어 현재까지 운영 중인 대만의 국립 한센병 요양소 이번 행사는 한센병박물관 국제학술대회*의 부대행사로, 2024년 10월 2일 1차 초청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앞선 행사에서는 낙생원에 거주하고 있는 한센인을 포함한 3명의 관계자를 초청하여 소록도주민자치회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바 있다. * (한센병박물관 국제학술대회) ‘동아시아 한센병 유산의 초국가적 연계 가능성’을 주제로 개최(10.4.) 초청 대상은 2008년부터 낙생원 보존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젊은 활동가와 ▲다큐멘터리 감독, ▲현재 한센병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개원 제108주년 기념 기획전시 <두 개의 목소리>’에 참여한 큐레이터 등 3명이다. <두 개의 목소리>는 한센병으로 소록도와 낙생원에 격리되어 평생을 지내 온 두 인물의 생애를 통해 양 기관의 역사를 비교하고 소록도가 지닌 국가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되었으며, 전시는 이번 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소록도병원과 낙생원은 일제강점기 총독부에 의해 설립된 격리시설로 질병에 대한 편견으로 인권을 탄압받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의 역사가 곳곳에 남아 있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전에는 소록도와 낙생원을 대표하는 두 사람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국가정책에 의해 철거되어 사라질뻔했던 낙생원을 지켜낸 청년들의 이야기와 낙생원의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박종억 국립소록도병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초청행사는 동아시아 한센병 유산의 초국가적 연계 가능성을 논의했던 학술대회의 부대행사인 만큼,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두 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기업이 찾는 디지털 인재로 성장해요''…서울 청년취업사관학교 은평캠퍼스 개관청년 구직자와 인재를 찾는 기업 간의 일자리 부조화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의 19번째 캠퍼스가 은평구 녹번동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12월 18일(수) 오후 3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은평캠퍼스(은평구 녹번동)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표 청년 일자리 정책사업인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새싹)'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창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지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이번 은평 캠퍼스까지 19개 캠퍼스가 운영 중이며, ‘1자치구 1캠퍼스 조성’ 방침에 따라 2025년까지 자치구별 25개 캠퍼스를 모두 개관할 예정이다. ※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 현황 : 영등포․금천․마포․용산․강서․강동․동작․광진․서대문․중구․종로․성동․동대문․성북․도봉․강북․관악․노원․은평(’24.12월 현재) 현재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약 400개 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을 진행, 3,000명 이상의 누적 취업자를 배출했으며, 평균 취업률 75%, 교육 만족도 89%라는 높은 성과도 달성했다. 서울시는 강소기업(586개), 하이서울브랜드 인증기업(984개), 채용 관심 있는 IT/SW 기업(532개) 등 서울시가 보유 중인 2천 개 이상의 기업 풀(Pool)과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촘촘히 연계해 교육생이 수료와 함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후속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 S/W 개발자 양성·디지털 전환, 2개 분야 운영… 3개 중 2개 ‘기업주문형 과정’ > 이번 은평캠퍼스는 연면적 908.55㎡, 지상 3~4층 규모에 강의실과 복합공간 등을 갖췄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위한 웹 프로그래밍 교육과정 1개와 디지털 활용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전환과정(DT) 2개 등 총 3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연간 110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은평캠퍼스는 3개의 강의실과 집중학습실, 2개의 커뮤니티 라운지, 파트너 스페이스, 상담실 등에서 교육을 비롯한 팀 프로젝트, 자율학습, 네트워킹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세부적으로 ①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갈 <백엔드 개발자>를 비롯해 실제 기업 현장의 직무 수요에 맞춰 개설된 ‘기업주문형 과정’인 ②현장 실무 프로젝트 기반의 <LLM 서비스 기획자>와 ③<UXUI 디자인 전문가>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3호선 녹번역 도보 1분 거리인 은평캠퍼스는 기타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와 마찬가지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아울러, 공간감을 살린 세련된 실내 장식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이용자 만족도도 높였다. -
포덕 166(2025)년 1월 1일 신년 배하식 봉행천도교중앙총부는 오는 1월 1일 천도교중앙대교당 및 전국교구에서 신년합동배하식(新年合同拜賀式)을 봉행한다. 신년합동배하식은 해마다 새해를 맞이하여 1월 1일 오전 11시에 교인들이 모여서 새해를 축복하는 의식으로 신년사 낭독이 끝나면, 모든 교인들은 전체가 원형(圓形)으로 둘러서서 합동 배례와 만세삼창을 진행한다. 이날 신년합동배하식은 개식-청수봉전-심고(축복기원)-주문 3회 병송-신년사(현암 윤석산 교령)-합동배례-천덕송 합창-만세삼창-심고-폐식의 순서로 봉행하며 이미애 교화관장이 집례를 맡는다. 한편 윤석산 교령은 보도자료를 통해 "포덕 166년 새해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입니다. 뱀은 에너지가 넘치고 지혜로운 면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러한 뱀의 속성처럼 식지 않는 열정과 시대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다시 개벽의 새로운 기운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임하여 한울님의 덕과 스승님의 가르침을 전 세계에 펴서 인류를 구제해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극한 정성과 공경, 진정한 믿음으로 연성수도(煉性修道)에 힘써 한울님과 스승님의 감화(感化)를 통하여 커다란 지혜와 능력을 얻어야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천도교중앙대교당과 각 교구에서 봉행하는 신년합동배하식에 많은 교인들이 참가하기를 기대한다. -
영등포교구, 유공 원로 3명 연말 포상영등포교구(교구장 조광걸)는 12월 15일(일) 교회를 위해 헌신한 원로 중에 3명을 선출하여 포상하였다. 포상자는 공암 김석환 선도사(90세), 현화당 김순애 선도사(77세), 선수당 박경자 선도사(73세) 3명이다. 공암 김석환 선도사는 ‘화악산수도원장으로 4년간 무보수로 봉사하면서 화악산수도원 흑자 경영 및 교인들 수도 생활에 도움을 준’ 공덕으로, 현화당 김순애 선도사는 ‘매 시일과 기념일의 점심 대접 자원봉사와 고 월산 김승복 종법사의 가르침을 받고자 자택에 방문하는 교인들을 위하여 성심껏 헌신해 준’ 공덕으로, 선수당 박경자 선도사는 ‘교구 여성회 회장의 직을 다년간 역임하며 매 시일과 기념일 그리고 화악산수도원 수련 기간의 식사 준비는 물론 의창수도원, 용담수도원을 방문하는 교인들을 위하여 수고한’ 공덕으로 포상을 받았다. 영등포교구는 작년에 이어 3명의 원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조광걸 교구장은 포상 선출의 취지에 대해 “첫째,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회를 위해일하시는 분들을 찾아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그 좋은 덕을 여럿이서 함께하고자 하며, 둘째는 고생하신 원로분들을 기억하고 우리 스스로와 우리 신앙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교회(교구)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로 삼는 것, 셋째는 교회를 위해 공헌한 분을 교회 차원에서 공적으로 인정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마음이 자손들에게 전달돼서 천도교의 신앙이 집안에 뿌리를 내리면 좋겠다고 밝혔다. -
7대 종단이 함께한 조계사 앞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윤석산 교령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이 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참석하여 "7대 종단이 서로 한마음으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 서로 상생과 화합, 평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도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평화, 자비, 사랑”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점등식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자 조계사 일주문 앞 크리스마스 트리에 환한 불빛이 들어왔다. 이날 현장에서는 종교 간 화합과 연대, 상호존중을 기원하며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을 가졌다.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담화스님, 윤석산 천도교 교령, 최종수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임민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총무, 정용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이 함께했다. 힙한 불교로 불교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뉴진스님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이웃 종교인들도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위해 힘쓰는 조계종에 고마움을 표하고,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트리등 점등은 구호와 함께 조계사 앞을 환하게 밝혔으며, 조계사 소년소녀합창단의 흥겨운 캐럴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
[칼럼] 노벨문학상 수상 10년 후 기대“정말이야?”, “너무 놀랍고 기뻐서 눈물이 났어!” 2024년 10월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한강(54세) 작가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전국이 떠들썩하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크로나(약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이기도 하다. 세계는 노벨문학상 소식과 함께 기쁨과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반응 또한 여러 가지이다. 한국인으로는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24년만에 노벨상에 선정되었다. 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로 수상하게 되었는데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하고 있다. 수상 소식과 함께 대형서점에서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줄을 이었다. 한강 작가는 2007년작 <채식주의자>로 2016년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부문을 수상하면서 세계적 작가반열에 올랐다. 이후 <소년이 온다>(2014년), 제주 4.3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2021) 등의 소설을 쓰면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고발하고 치유하려고 하였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202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웨덴 한림원 노벨위원회는 “한강은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한 면을 강력하고 시적인 문체로 표현했다. 신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인식과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산문의 혁신가가 되었다.”고 한강 작품이 선정된 이유를 소개했다. 한강은 역사적으로 인간의 폭력성과 비극을 펜으로 표현하고 그 아픔을 도려내고 치유하려고 하였다.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에는 한글로 된 원작을 외국어로 번역한 번역가의 숨은 노력도 한몫했다. K-POP, K-드라마, 영화, 푸드 등 한류문화가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글을 배우게 하고 또한 원작들을 번역하게 하였다. 우리의 문화 예술이 전 세계를 술렁이게 하였다. 이제는 K-SPIRIT가 등장할 때이다. 이번 노벨문학상은 2011년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지 13년만에 5.18민주화운동을 내용으로 하는 문학이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쾌거를 이루었다. 민주화운동의 근원이 된 동학농민혁명정신은 그 기록물이 2023년 5월 18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동학을 내용으로 하는 작품,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하는 문학, 드라마, 영화, 실천가 등 그 무엇이라도 좋다. 또 한번 노벨상을 받으면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에 나오는 문장을 소개한다. “나무들이 똑바로 서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야 알게 됐어. 모두 두 팔로 땅을 받치고 있는 거더라구. 저거 봐, 놀랍지 않아?” - <채식주의자> 중 정정숙 선도사(용인교구추진위원장) * 이 글은 한 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작성되었다. 이후 지난 12월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문학상을 수여받았다. -
3.1운동 함께답사 12월 18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출발천도교중앙총부는 오는 12월 18일 (수) 종교계 추진 시민참여 행사로 2024년 마지막 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대문형무소-임시정부기념관-식민지역사박물관-효창공원을 답사하며 선착순 20명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천도교중앙총부가 주최, 주관한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장소에서 직접 몸소 느끼고, 그 시간을 따라가 보는 이번 답사는 단순히 과거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니다.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기억을 되새기고, 미래를 위한 교훈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번 답사에서는 그중에서도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를 찾아,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취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답사는 서울시가 후원하는 '3.1운동, 함께 답사' 시리즈로서 "3.1운동 이후 우리는?" 주제로 하는 3차 답사이다. 함께 답사를 통해 동학·천도교에 대한 이해와 3.1운동 전·후 달라진 모습을 되짚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구성하였다.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천도교중앙대교당 앞에서 집결하여 답사를 마치는 오후 3시에 다시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해산한다. 문의 : 천도교 사회문화관 (최진영 차장) 010-7534-3907 신청하기 : http://form.naver.com/response/m0q6AgYscY_Sjc4HzOLtJA -
마음공부(12)- 본래생명 실천하기실천이 없는 공부와 수련은 죽은 것이다. 마음공부하는 사람이 기준과 목표로 삼아야 할 2가지 실천덕목인 '사인여천'(사람을 하늘같이 높고 귀하게 섬긴다), '한울님 본성'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이 2가지를 실천해 나가면 내 공부는 더욱 원활해지고, 한울님과 보다 친밀해지며, 나아가 하나 되는 경지에도 이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