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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10 독립만세운동 99주년 기념식,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봉행6·10 독립만세운동 9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6월 10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1926년 일제강점기 하에서 순종의 인산일을 계기로 일어난 6·10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기념식은 전명운 교화관장의 집례로 천도교의례(개식, 청수봉전, 주문 3회 병송 등), 박인준 교령의 기념사, 심고, 폐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6·10 만세운동의 주역들을 기리는 순서가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은 종교·이념·계층을 초월해 조국의 독립을 외쳤던 선열들의 뜻을 기리며, 이 운동이 민족 통합의 초석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박인준 교령은 기념사에서 “내년은 6·10만세운동 100주년입니다. 우리는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교령은 “천도교청년동맹의 간부였던 박래원 선생은 춘암 박인호 상사의 조카로, 천도교 지도자들의 지원 속에 만세운동을 주도했다”며 천도교의 주도적 역할을 언급했다. 또한 “6·10만세 운동에서 보여준 종교, 정치, 계급적 이념을 뛰어넘는 민족협동전선의 실천은 민족적 과제인 독립운동 통합의 시발점이 되었고, 해외로는 민족유일당 운동으로 전파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이듬해 천도교청년동맹 대표인 박래홍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의 좌우합동 독립운동단체인 《신간회》 창립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라고 의미를 짚었다. 권오설권오창 기념사업회 이준식 이사장도 “내년 100주년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분단 극복과 민족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인 기념 행사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부 행사는 6·10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박성현 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황선건 유족회장이 추진위 경과보고와 역사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동초 선도사의 특별강의 ‘천도교단과 육십만세운동’은 최인경 사회문화관장이 요약하여 전달했다. 이번 기념식은 6·10 만세운동이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민족적 연대와 자주정신의 가치를 전하는 살아 있는 유산임을 일깨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래는 준암 박인준 교령의 기념사 전문이다.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사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분열이 아닌 한반도의 진정한 통일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고 동귀일체하여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6·10만세운동 9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동덕 여러분과 유족 여러분, 그리고, 황선권 6.10만세운동 유족회 회장님, 권오설 권오상 기념사업회 이준식 이사장님, 항일혁명기념단체연합 김찬휘 상임이사님, 6.10만세운동 100주년준비위원회 권영길, 윤경로 공동위원장님,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시청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내년은 6·10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러한 때를 앞두고 우리는 다시 한번 이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보훈처에서 선정하여 추모 선양하고 있는 김단야, 박래원, 권오설, 권오상, 이관술, 이동환, 이선호 등의 독립운동가에 대하여 우리는 공경합니다. 이 분들은 모두 6·10 독립만세운동의 주동자로서 국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으신 분입니다. 특히 박래원 선생은 천도교 4세 대도주이신 춘암 박인호 상사의 조카로 당시 천도교청년동맹의 핵심간부로서 춘암상사를 비롯한 천도교 지도자들의 지원 속에 6·10만세를 진두 준비하였습니다. 의암 손병희 성사께서 영도하신 3·1혁명 이후 일본의 만행은 극에 달했는데, 이런 가운데 고도화된 일제의 민족분열공작의 결과로 대한독립의 의지를 가졌던 일부 인사들은 식민지 조선을 인정하고 대신 조선에 독자적 의회를 설치하여 적당히 타협함으로써, 일정 부분 내정의 자치권을 얻자는 이른바 자치론을 주장하였습니다. 이 같은 자치론에 대해 반대하며 민족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이 합동을 하게 되었고, 제2의 3·1혁명을 표방하며 6·10만세운동을 준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천도교가 주체가 되어 조선공산당과 연대하여 준비하던 6·10만세운동은 거사 일인 순종의 인산일 전에 사전 발각되어 3·1혁명과 달리 거국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전국의 천도교 지도자들을 비롯한 수백 명이 체포되면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6·10만세 운동에서 보여준 종교, 정치, 계급적 이념을 뛰어넘는 민족협동전선의 실천은 민족적 과제인 독립운동 통합의 시발점이 되었고, 해외로는 민족유일당 운동으로 전파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이듬해 천도교청년동맹 대표인 박래홍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의 좌우합동 독립운동단체인 《신간회》 창립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천도교는 그 독립의 의지를 〈오심당〉 운동과 〈무인멸왜기도〉로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지 80년이 된 지금까지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은 일본의 배상 문제, 그리고 진정 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 일본의 무성의한 태도를 바라보면서, 그리고 여전히 청산하지 못한 친일 잔재를 보면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천도교는 동학의 정신으로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를 향해 “개 같은 왜적 놈을 한울님께 조화 받아 일야에 멸하고자” 새로운 극일의 길로 뚜벅뿌벅 걸어가면서, 동시에 과거를 극복하고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어떤 세력과도 연대와 협동, 그리고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고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의 대업이 하루빨리 성취되기를 기대하면서 간절히 심고하겠습니다. 6·10독립만세운동 9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올리며, 한울님의 감응이 함께 하기를 심고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포덕166년 6월 10일 천도교 교령 박 인 준 심고 -
포덕 165년 6월 8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 "귀귀자자 살펴 내어"천도교에서 '귀귀자자 살펴 내어'의 뜻은 대신사님의 가르침을 한 글자 한 구절 꼼꼼히 살펴내어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올바르게 수도해야 함을 의미한다. 지난 6월 8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설교는 서울교구 정윤택 교구장이 맡았으며, 천도교의 핵심 가르침과 대신사(최제우)의 정신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는 대신사께서 남원 은적암에서 제자들의 수도를 염려하며 도수사와 논학문을 지으신 배경과 그 의미를 설명한다. 특히, 주문 21자에 담긴 무극대도의 이치와 수도의 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제공하며, 강령주문과 본주문을 통해 한울님과 하나 되는 경험을 강조한다. 또한, 한울님의 불택선악(不擇善惡)을 통해 모든 사람이 한울님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알려준다. -
천도교중앙총부, 종로구에서 감사패 수상지난 6월 9일, 서울 종로구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종로구 후원자 감사의 날’ 행사에서 천도교중앙총부가 지역사회 공헌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종로구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다양한 후원단체와 인사들이 초청되어 자리를 빛냈으며, 천도교중앙총부를 대표해 강병로 종무원장이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천도교중앙총부는 지역 내 복지사업과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강병로 종무원장은 “우리 교단이 실천해온 나눔과 상생의 정신이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청이 주관하고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민과 관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사진제공 최진영 -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 앞두고 유적지 정비 청원운동 전개한다2027년 3월 21일 해월 최시형 신사의 탄신 200주년을 앞두고, 여주와 이천에 남아 있는 해월신사의 유적지를 정비하고 동학정신을 선양하자는 시민들의 청원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청원운동은 천도교여주교구를 비롯해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경기동학민회, 여주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 여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여주동학문화해설사회, 해월정신선양회 등 7개 단체가 공동으로 전개한다. 이들은 6월 5일 발표한 청원서를 통해 여주시와 이천시, 경기도, 나아가 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청원서에서는 “대한민국 헌법은 전문에서 대한민국의 건국이 3.1운동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3.1운동의 모태는 바로 동학이다”라고 밝히며, “동학농민혁명의 최고 지도자인 해월 최시형 선생의 정신과 유산이 깃든 여주와 이천의 유적지들이 현재 정비되지 않거나 방치된 상태로 남아 있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여주시 주록리에는 해월신사의 묘역이 있으며, 도전리에는 해월신사가 훗날 3.1운동을 이끈 의암 손병희 성사에게 동학의 법통을 전수한 유적지가 있다. 또한 이천시 수산리에는 해월 신사가 ‘향아설위(向我設位)’ 사상을 선언한 장소가 남아 있다. 이 선언은 동학 사상의 흐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는 사건으로, 문명사적 의식의 변화를 상징하는 유적지로 평가된다. 청원단체들은 “탄신 200주년이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들 유적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기념사업이 시급하다”며 “접근로 정비, 안내 표지판 설치, 기념물 및 기념관 건립 등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주시민, 이천시민, 경기도민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해월 최시형 선생의 정신과 유산을 되살리는 이 운동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도교 여주교구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해월신사님의 사상과 정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사님의 유적지가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 교육장으로 활용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청원운동 동참하러 가기 링크 해월 최시형 유적지 정비 청원서 - 네이버 폼 -
천도교 흥신포 입교 소식천도교 흥신포에 입교소식이 전해졌다. 6월 8일 시일식을 마치고 천도교 교령사에서 천도교 흥신포 도정인 준암 박인준 교령의 전교로 장호윤, 박은옥, 박성현, 박혜진 동덕의 입교식을 봉행하였다. 서소연 교무관장의 집례로 입교식은 엄숙함 속에서도 참석자 간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박인준 교령 내외분과 가족, 강병로 종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심 어린 축하가 이어졌다. 박교령은, “입교식을 지내는 것은 한울님을 평생토록 모시고, 한울님 뜻에 따라 열심히 신앙에 임하겠다는 중한 맹세인 만큼, 정성 공경 믿음을 다하여 5관 실행을 성심을 다하여 이행해주기 바라며, 참다운 천도교인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라고 말하면서 신입 동덕들을 격려하였다. 강병로 종무원장도, “동덕 여러분을 온마음을 다하여 환영합니다. 앞으로 든든한 신앙의 동반자가 되어, 포덕교화와 인내천의 이상 실현을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라고 신입교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사진제공 : 교령사 -
“독립항쟁의 불길 타오르다!”오는 6월 10일과 11일, 6 ·10독립만세운동 99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천도교중앙총부와 6·10독립만세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권오설권오상기념사업회와 천도교중앙총부 사회문화관이 공동 주관한다. ‘독립항쟁의 불길 타오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1926년 6월 10일, 민족주의와 사회주의가 연대한 대규모 항일 시위를 기념하며 그 정신을 오늘날에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독립 만세!”의 함성, 99년 뒤 오늘에 되살아나다 6 · 10독립만세운동은 1926년 순종 황제의 인산일을 계기로 일어난 항일 민중운동이다.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한 이 운동은 계층과 이념, 사상의 차이를 넘어 민중이 하나로 연대한 저항의 물결이었다. 이후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신간회 활동으로 이어졌고, 1980년 광주민중항쟁과 1987년 6월항쟁까지 자주와 민주, 평화의 정신은 면면히 이어졌다. 6월 10일 기념식, 11일 학술대회 개최 6 · 10독립만세운동 99주년 기념식은 6월 10일(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거행된다. 기념사, 청수봉전, 추모 영상, 선언문 낭독, 그리고 이동초 선도사의 특별강연 「천도교단과 육십만세운동」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 6월 11일(수)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학술대회 <권오설과 그의 시대>가 열린다. 이준식 (사)권오설권오상기념사업회 이사장과 황광우 작가가 인사말과 축사를 전하며, 다음과 같은 발표가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발표와 토론으로는, 「권오설과 사회주의」 – 발표: 최보민(성균관대), 토론: 전명혁(동국대) / 「권오설과 6·10독립만세운동」 – 발표: 김진웅(성균관대), 토론: 박종린(한남대) / 「권오설과 권오상 101인사건 고문수사의 피해자들」 – 발표: 김국화(독립기념관), 토론: 윤상원(전북대) / 「권오설의 편지함」 – 발표: 김용경(경국대), 토론: 박경목(충남대),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임경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체험하는 독립운동의 길 독립운동의 역사가 서려있는 길을 함께 걸어보는 답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6 · 10독립만세운동 기념 답사는 6월 14일(토) 오후 2시~5시에 진행되며 안국역 1번 출구에 집결한다. 천도교중앙대교당과 종로 일대 유적지를 해설과 함께 도보 탐방으로 이어지는 이번 "시민과 함께 기억하는 독립운동의 길"은 99년전 그날의 함성과 결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현장으로 안내한다. 6·10독립만세운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출범식, 99년의 역사, 100주년을 향한 기억과 실천 한편, 6월 26일(목) 오전 11시에는 6 · 10독립만세운동 관련 기록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공식 출범한다. 다가오는 2026년 10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99주년 행사는, 과거의 항일정신을 현재와 미래 세대와 함께 되새기고 계승하는 기억의 장이자 연대의 마당이 될 것이다. 99년 전 거리로 나섰던 이름 없는 선열들의 함성과 희생을 기억하고자 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 문의: 천도교중앙총부 사회문화관 최진영 차장 (010-7534-3907) -
수운 최제우 탄신 200주년 기념 학술총서 『수운 최제우 다시 읽기』 출간"용담정에서 동학학회 연구자들이 저술한 이 책의 출판봉고식을 봉행했습니다. 관내 동덕님들께 알려 많이 읽힐 수 있도록 권해주시기 바랍니다" 덕암 성강현 동의대교수는 최근 출간된 책 『수운 최제우 다시 읽기』 봉고식을 마치고 소식을 전해왔다. 2024년은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1824~1864) 대신사의 탄신 200주년이자, 순도 1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였다. 이를 기념하여 동학학회(회장 임형진)가 주최한 학술대회의 성과를 모은 단행본 『수운 최제우 다시 읽기』가 선인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조선 말 내우외환의 시대에 등장한 수운 최제우대신사는 모든 인간이 신성을 지닌 존재임을 선언하는 시천주(侍天主) 사상을 바탕으로, 반봉건 · 반외세의 근대 민족사상을 담은 동학(東學)을 창명하였다. 수운대신사의 사상은 인간과 자연, 국가와 민족, 종교와 사회 사이의 갈등을 넘어 지구적 공동체를 모색하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철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수운 최제우 다시 읽기』는 이러한 수운대신사의 정신을 다시금 성찰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동학학회는 동학의 사상과 실천을 보다 깊이 있게 조명하기 위해 역사 · 철학 · 문학 · 종교 ·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학자들을 초빙해 2024년 11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비록 당초 계획했던 국제학술대회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참여 학자들의 진정성과 정성이 담긴 글들이 이번 책에 고스란히 수록되었다. 특히 이번 책에는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글뿐만 아니라, 출간되지 못했던 귀중한 원고 몇 편이 추가되었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한 여러 원로 연구자들의 기고로 책의 깊이와 넓이는 더욱 확장되었다. 책 제목 ‘수운 최제우 다시 읽기’는 단지 회고가 아닌, 후학들이 늘 초심으로 수운의 사상을 성찰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학학회 임형진 회장은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은 조촐한 잔치의 결과물이지만, 참여 학자들의 마음은 누구보다 진지했고 정성은 깊었다”고 밝히며, “수운의 사상은 특정 종교나 민족의 유산을 넘어, 인류 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지닌 사유”라고 강조했다. 이번 단행본의 출간은 수운 최제우대신사를 기리는 학문적 헌정이자, 앞으로의 동학 연구에 또 다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학학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자들과 함께 수운의 철학과 동학의 현대적 의미를 지속적으로 조명해나갈 계획이다. 사진제공 성강현 -
동학 · 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영상콘텐츠 : 춘천교구 편(4)동학·천도교의 역사와 교인들의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의 결과물이 나왔다.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춘천교구 교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인터뷰 동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천도교의 교인들을 통해 민족종교의 역사를 기록하고,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며 보존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그 첫 번째 발걸음을 춘천교구에서 시작했다. 춘천교구는 114년의 역사를 가진 천도교의 주요 교구 중 하나이다. 이번 동영상 콘텐츠를 통하여 천도교를 알지 못했던 대중들에게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번에 제작된 총9편의 영상 콘텐츠는 향후 연구 및 문화 콘텐츠 창작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편집자 주- 이 영상은 현암 석영기 교구장의 인터뷰 2편으로, 천도교에 입교하게 된 계기와 천도교 신앙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준 힘, 그리고 현재 춘천 교구의 상황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특히 '사근치원'과 '믿을 신(信)'에 대한 경전 구절을 통해 천도교의 핵심 가르침을 설명하며, 천도교가 자신에게 '마음의 고향'과 같은 존재임을 강조했다. -
동학 · 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영상콘텐츠 : 춘천교구 편(3)동학·천도교의 역사와 교인들의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의 결과물이 나왔다.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춘천교구 교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인터뷰 동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천도교의 교인들을 통해 민족종교의 역사를 기록하고,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며 보존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그 첫 번째 발걸음을 춘천교구에서 시작했다. 춘천교구는 114년의 역사를 가진 천도교의 주요 교구 중 하나이다. 이번 동영상 콘텐츠를 통하여 천도교를 알지 못했던 대중들에게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번에 제작된 총9편의 영상 콘텐츠는 향후 연구 및 문화 콘텐츠 창작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편집자 주- 현암 석영기 교구장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석영기 교구장이 천도교에 입교하게 된 계기와 천도교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초등학교 동창을 따라 천도교에 발을 들인 석 교구장은, 천도교의 가르침이 자신과 잘 맞는다고 느꼈다. 고등학교 학생회장, 대학생 시절의 경험, 그리고 이이범 교구장과의 인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천도교에 대한 깊은헌신을 확인할 수 있다. 유학 생활 중에도 천도교 신앙을 놓지 않았으며, 귀국 후에는 천도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 영상은 한 인물의 삶을 통해 천도교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
천도교여성회 금요강좌, "해월신사의 꿈" 제2부 공개지난 5월 30일 천도교여성회가 진행한 금요강좌, 혁암 김혁태 종학대학원 원장의 “해월신사의 꿈” 제2부가 공개되어 천도교의 창도 정신과 해월신사의 깊은 가르침을 조명했다. 이번 강좌는 동학과 천도교의 핵심 사상인 *“사람은 하늘이다”*라는 평등 이념을 중심으로, 차별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천도교의 근본 목적을 심도 있게 풀어냈다. 강의에서 김 원장은 천도교 경전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이를 일상의 삶 속에서 수행하는 것이 신앙인의 올바른 자세임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교리 이해를 넘어 실천적 삶의 자세를 요구하는 천도교의 특징을 드러낸 부분이다. 또한 그는 지도자의 역할과 신앙심의 중요성을 함께 짚으며, 천도교인이 가져야 할 가치관과 사회적 책임을 일깨웠다. 맹목적인 믿음이 아닌 진실에 기반한 신앙을 통해 현실과 호흡하는 종교로서의 천도교를 재조명하며, 신앙과 사회 참여의 조화를 강조했다. 김혁태 원장의 강좌는 종교가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해월신사의 사상과 오늘날 천도교인의 자세에 대해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