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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암 박인호 상사 85주기 추모 학술대회 개최동학농민혁명과 항일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춘암 박인호 상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85주기 추모 학술대회가 열린다. 오는 2025년 7월 11일(금) 오후 2시, 충남 예산군청소년복지재단 1층 비전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춘암박인호선생기념사업회 창립 1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며, 천도교를 비롯한 민족·학술·지역사회의 각계 인사들이 함께 뜻을 모은 자리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의 큰별, 박인호 선생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하여, 춘암 상사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지역 항일운동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그가 남긴 발자취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좌장은 이용길 (사)춘암박인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맡는다. 춘암 박인호 상사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덕의대접주로서 승전곡전투와 신례원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이후에는 의암성사의 지시로 갑진개화혁신운동을 주도하면서 민족 근대화에 앞장섰다. 1905년 동학이 천도교로 개명된 후 1908년 천도교의 제4대 대도주가 되어 전국에 교리강습소와 사범강습소를 설립하여 수천명의 교역자와 교육자를 양성하였스며, 일제하에서 파산을 면치 못하게 된 보성학교(현 고려대학교), 동덕여학교(현 동덕여자대학교) 등 전국 36여 개의 학교를 운영 및 재정지원하여 민족의 미래를 위해 교육사업이 계속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천도교가 3·1운동과 독립운동 주도 교단으로 박해를 받을 당시, 독립운동자금 모집혐의로 피검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 8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1926년 6·10만세운동과 신간회 운동을 지원하였으며, 1938년에는 멸왜기도운동(滅倭祈禱運動)을 전개하였다. 일제말까지 항일 독립투쟁의 의지를 불태우다 1940년 4월3일 향년 86세로 환원하였다. 천도교 교단에서는 신앙과 혁명을 일치시킨 실천적 지도자로 평가되며, 그 사상은 해월신사와 의암성사의 정신을 계승한 실천적 인내천 사상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 상사의 삶은 교화와 항일운동을 함께 이끈 교역자의 모범적 상을 보여준다. 발표 및 토론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주제: 박인호 관련 연구 동향 - 발표: 박길수 (『모시는 사람들』 출판사 대표) / 토론: 이두영 (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 상임이사) 2주제: 박인호의 동학 사상과 민족의식 - 발표: 임형진 (전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토론: 장수현 (내포동학문화연구소 소장) 3주제: 내포지역 동학농민혁명과 춘암 박인호 - 발표: 성주현 (1923 제노사이드연구소 부소장) / 토론: 박성용 (예산역사연구소 소장) 4주제: 박인호의 독립운동과 역사적 의미 - 발표: 정용길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 토론: 김학로 (동학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오후 4시 30분부터는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박 상사의 사상과 시대정신을 오늘날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춘암박인호선생기념사업회와 충남동학농민혁명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예산군이 주관한다. 천도교 중앙총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전국농민회충남도연맹 등이 후원으로 참여한다. 동학과 독립운동의 길을 걸으며 민족 해방을 위해 일생을 바친 춘암 박인호 상사의 정신을 기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다시금 민족의 자주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
천도교여주교구 · 여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전거론 유적지 표지판 설치식 개최천도교여주교구와 경기동학민회, 여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여주동학문화해설사협회, 도전2리마을은 지난 6월 26일, 여주시 능서면 전거리에서 동학농민혁명 역사 유적인 전거론(箭車論) 현장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설치식을 거행했다. 이번 표지판은 세 단체가 뜻을 모아 건립 기금을 모금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세운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전거론은 해월신사께서 1897년 8월부터 1898년 1월까지 5개월간 은거하던 곳이다. 동학혁명의 좌절 이후 강원도와 경기북부, 경상도 일원의 산간 마을을 전전하다가 제자인 여주사람 임순호가 이곳에 집을 마련하여 은거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의암성사에게 동학의 도통을 전수하였으며, 해월신사의 둘째아들이며, 항일운동과 3.1혁명에 적극 참여하다 감옥에 수감되었고 그 후유증으로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 최동호가 태어난 유서 깊은 독립운동의 산실이기도 하다. 여주 지역은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의 북상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거점 중 하나였다. 이 같은 장소에 설치된 표지판은 역사적으로 묻혀 있던 여주 지역 동학항쟁의 흔적을 현재에 복원하고 알리는 뜻깊은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설치식에는 천도교여주교구 관계자, 동학 관련 단체 회원,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석하여 표지판 제막과 간단한 기념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곳에서 이천식천, 이심치심 등의 법설을 펼친 해월신사의 정신을 되새기며 오늘날 지역사회 속에서 다시 살려나가자는 다짐을 나누었다. 천도교 여주교구 교인들과, 여주동학문화해설사협회, 경기동학민회, 여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회원 및 도전2리마을 주민들은 앞으로도 여주 지역에 산재한 동학 유적을 발굴하고,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 천도교사회문화관 -
귀귀자자(句句字字) 살펴내어 여시아해(如是我解)마음의 무게를 내려놓음은, 한울이 필요로 하는 것들로 실(實)하게 채우기 위해 비워(虛) 열어놓은 여백의 공란(空欄)이라. ---------------------------------------------【의암성사 법설_31장 시문(詩文)_(2)우음(偶吟) 758면】--- ●神風掃盡 白日 寒 (신풍소진 백일 한) 귀신 바람이 흰 날의 추위를 쓸어버리니 신풍(神風=불의에 항거하는 민중항쟁의 바람)이 불어, 속세의 진애(塵埃)를 다 쓸어버리고(掃), 진력(盡力=마음과 힘을 있는 대로 盡心竭力, 盡其誠)으로 종횡무진(縱橫無盡) 활약하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하는 뜻을, 온 세상 사람들이 의심할 바 없이 투명하게 다 알도록 백일하(白日下)에 드러내놓고, 꽁꽁 얼었던 이 강토에 추위를(寒=無道한 세상=악질이 가득한 세상=압제에 벌벌 떨게 하였던 세상을) 다 녹여 물러가게 하고 꽃피는 춘삼월을 맞이하면, ●吾心虛虛 宇宙 欄 (오심허허 우주 란) 내 마음은 비고 비어 우주가 한 난간이라.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임을 깨달은 이내 마음은, 더 바랄 것도 없고, 욕심 또한 없어, 거칠 것 없이 텅 비고 비어(虛虛)있으리니, 이리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음은, 한울님의 성령(性靈)으로 없는 곳 없이 꽉 차 있는 무궁한 한울 우주(宇宙) 속에서, 한울이 필요로 하는 것들로 실(實)하게 채우기 위해 비워(虛) 열어놓은 여백의 공란(空欄)이라. <송탄교구 圓菴 이승민의 스승님의 말씀 귀귀자자(句句字字) 살펴내어 여시아해(如是我解)> -
다함께 행복한 세상(6)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 사회주의.통제경제를 넘어서 시천주(侍天主).인내천(人乃天)에 기반한 새로운 공동체의 구성 원리와 방향으로, 자율과 책임, 정성과 공경, 동참과 협동의 3가지를 차분히 제시한다 -
신인간사 윤태원 대표, 제45회 잡지발행인 세미나 참가신인간사 윤태원 대표는 (사)한국잡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제45회 잡지발행인 세미나에 참가해, AI시대를 맞이한 잡지산업의 미래 방향과 디지털 융합 전략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에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시저 메트로 호텔 연회장에서 열렸으며, ‘AI 디지털융합시대, 잡지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국내 잡지발행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윤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외 잡지산업의 변화 흐름을 직접 체감하며, 특히 공루친 대만잡지협회 이사장의 대만 잡지산업 특강, 황창연 플랜티엠 전무이사의 ‘AI First 전략’ 발표, 김창준 플랜티엠 상무의 마케팅 상생 방안 등에 주목하였다. 또한 “기술의 변화에 발맞춰 잡지 콘텐츠의 깊이와 철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는 동아시아 잡지산업의 연대 가능성과 새로운 교류의 발판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윤 대표는 세미나 기간 중 만찬 자리에서 “내년(2025년) 4월 1일은 (주)신인간사 창립 100주년이자 『신인간』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임을 소개하며, 한국잡지협회 임직원들과 회원사들의 관심과 축하를 당부했다. 아울러 “잡지의 공공성과 문화적 가치를 지켜온 『신인간』 100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기념행사에도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잡지협회 백동민 회장은 인사말에서 “AI 기술이 급변하는 시대에도, 잡지가 지닌 문화적 가치와 공공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 세미나가 잡지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공동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잡지협회는 1962년 창립 이래 국내 잡지산업을 대표하는 유일한 단체로, 매년 세미나를 통해 산업 현안을 논의하고 잡지인의 상호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
영해동학혁명 154주년, 동학정신의 현대적 계승을 모색하다천도교와 학계, 지역 시민사회의 협력으로 지난 6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경북 영덕군 영해면에서 ‘1871 영해동학혁명 154주년 추모제 및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1871년 동학도인들이 펼친 민중항쟁을 오늘의 시선으로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할 구체적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는 영해동학혁명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영덕군의 후원 아래 진행되었으며, 동학 천도교 정신인 인내천(人乃天)과 사인여천(事人如天)의 가치가 어떻게 당대 민중의 실천으로 구현되었는지를 중심에 두고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초의 한글 번역본 출간… 154년 만에 세상에 나온 사료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그간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영해동학혁명 관련 1차 사료인 『교남공적』과 『영해부적변문축』의 순한문 원본을 한글로 번역·감수하여 출간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오후 1시, 영해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황재철 경북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 천도교 중앙총부의 최인경 사회문화관장, 정의필 도정, 이용 도훈을 비롯해 서울, 부산, 남해, 영양, 예천, 상주, 천안, 아산, 장흥, 순천 등 전국 동학농민혁명연대 회원 단체와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여 큰 호응과 관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기존 연구를 넘는 새로운 통찰… 해월 최시형의 역할 재조명 그간 동학혁명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 있어 거의 유일한 참고자료였던 「도원기서」에 비해, 이번 번역 출간된 『교남공적』과 『영해부적변문축』은 당시 관군의 진압 작전일지와 피의자 문초 기록을 담고 있어 보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특히, 해월 최시형이 처음에는 직접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무기와 자금을 지원하고 총기포령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했음이 문초기록을 통해 밝혀졌고, 문초 당시 이필제, 이제발 등을 주동자로 지목함으로써 해월의 존재를 보호하려 한 의도도 드러났다. 또한 여성 소사들의 활발한 참여가 확인되어, 이전 사료에서는 누락된 역사적 실체가 드러났다. 다만 『교남공적』이 초기에 작성된 문초기록이 아닌 2·3차 문초기록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건의 전모를 온전히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지적되었으며, 추가 사료 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동학, 한국형 민주주의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 학술대회에서는 ‘1871년 영해동학혁명의 재해석과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나행주 건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신상구 위덕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통해 동학의 평등사상과 공동체 정신이 조선 후기 사회 변혁의 분기점이 되었으며, 영해동학혁명은 한국적 근대화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혜란 인천대 연구원은 발표에서, 동학의 자주·평등 정신이 현재 K-컬처의 근간을 이루며, BTS의 ‘Love Yourself’ 메시지와 동학의 인내천 사상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흥미롭게 조명했다. 또한 장우순 국학진흥원 연구원과 허채봉 부산동학기념사업회 대표는 새로 공개된 사료 분석을 통해 영해동학혁명이 전국 각지의 동학도들이 조직적으로 참여한 대규모 항쟁이었음을 입증하였다. '동학 민주주의'의 가능성, 새로운 시대 담론으로 떠오르다 토론에서는 ‘혁명’이라는 명칭에 대한 논의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발표자와 참가자들은 영해동학혁명이 민중 중심의 정치·사회적 변혁이자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특히 ‘동학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새롭게 제시되며, 동학정신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이 모색되었다. 안승문 동학실천시민연대 대표는 “동학은 19세기의 사상이 아니라, 지금도 유효한 생명의 사상이며 서구 민주주의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동양적 가치”라고 강조하였다. ‘살생금지’와 ‘시천주’의 실천… 영성의 군대 동학농민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동학혁명군이 단순한 무장항쟁이 아닌, 주문을 송주하며 행진하고 살생금지와 인도주의 행동강령을 실천한 영성의 군대였음을 재확인하였다. “굶는 자 먹이고, 헐벗는 자 입힌다. 잘못을 뉘우치면 선처하고, 끝까지 탐관오리를 징치한다.” 이와 같은 강령은 천도교가 지금도 실천하고자 하는 시천주 신앙의 사회적 구현이었으며, 동학농민혁명의 실체를 새삼 일깨워주는 대목이었다. 추모제 통해 순도자의 넋을 기리고 천도교인의 신앙을 되새기다 21일 오전에는 순도 154주년을 기리는 추모제가 봉행되어, 동학 신앙을 실천하다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천도교 의례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시천주와 인내천의 신앙을 오늘의 삶 속에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천도교, 동학혁명 계승을 넘어 민족 미래로 나아간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의 차원을 넘어, 동학이 남긴 신앙과 실천의 유산을 오늘날 천도교와 시민사회가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장이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기념관 건립 등 하드웨어 중심의 접근을 넘어서, 스토리텔링, 교육, 문화콘텐츠를 통한 동학정신의 대중적 계승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권대천 기념사업회 위원장은 “영해동학혁명은 우리나라 최초의 성공한 민주혁명이며, 천도교는 그 중심에 있었다”고 밝히며, “그 정신을 되살려 오늘날의 민주주의와 인권, 생명 평화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천도교중앙총부는 앞으로도 동학정신의 현대적 해석과 실천을 통해, 민중과 함께하는 신앙의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
천도교 기관장회의 개최,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 기념사업 등 주요 안건 논의지난 6월 19일, 천도교 주요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단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기관장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박인준 교령을 비롯해 김성환 연원회의장, 성주현 상주선도사, 강병로 종무원장, 변종제 종의원부의장, 이국진 감사원장, 김 산 유지재단이사장 등 교단의 핵심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요 안건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첫째,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준비 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이 검토되었다. 해월신사의 사상과 순도 정신을 기리는 이번 기념사업은, 2027년을 맞아 대내외적으로 천도교의 정체성과 역사적 의미를 알릴 중요한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기념사업의 역사적 의의와 범국민적 참여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중장기 계획 수립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둘째, 종학대학원 운영 개선(안)이 상정되어, 현재 운영 방식의 개선점과 향후 교육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교역자 양성과 교리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과 예산 지원 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셋째, 유지재단 소유 우이동 152번지 부지에 대한 주차장 설치 요청 안건이 다뤄졌다. 교단 재산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사회 편의 증진을 위한 이 안건에 대해 참석자들은 현장 여건과 행정 절차를 고려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기관장회의는 교단의 주요 현안에 대해 책임기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천도교 교단의 발전과 교화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
해월 최시형 신사 고향 포항, 기념관 건립을 위한 첫걸음 내딛다해월 최시형 신사의 고향 포항에서, 신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기념관 건립 첫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천도교를 비롯한 동학 관련 인사들과 포항시민들의 깊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으며, 천도교에서도 오랜 숙원이자 시대적 과제라 할 수 있는 해월 기념관 건립의 서막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사단법인 동대해문화연구소는 6월 23일(일) 오후 2시,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항시의회의 후원을 받아 『포항 해월 최시형 선생 기념관 건립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석태 동대해연구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호남과 충청 등지에는 이미 여러 동학기념 시설이 조성되어 있음에도, 정작 해월 선생의 출생지인 포항에는 아직 기념공간이 없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포항다운 콘텐츠와 공간으로 최상의 기념관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각지의 동학 관련 기념관 조성 사례와 지역 홍보 활동이 공유되었다.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은 전주 기념관의 건립 과정과 전시 운영을, 송선희 청주시 문화관광해설사는 손병희 유허지 조성사례를 발표하였다. 정의필 울산대 명예교수는 울산 수운 최제우 유허지를, 김성대 경주동학역사문화사업회 이사는 경주 동학홍보 현황과 과제를 소개했다. 천도교중앙총부를 대표해 참석한 남연호 천도교중앙도서관장은 “해월 최시형 선생 기념관, 어떻게 설립하면 좋을까요?”라는 발표를 통해, ‘해와 달을 품은 포항정신’과 해월사상의 조화를 이루는 기념관 조성을 제안해 큰 주목을 받았다. 남 관장은 특히 “포항의 자연과학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해월 정신을 창조적으로 풀어내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도형기 지속가능발전연구원장의 사회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참석자들은 MZ세대를 위한 VR·AR 체험관 도입, 포항·경주·울산의 ‘해오름동맹’을 활용한 예산 확보, ‘K-동학’이라는 이름으로 해월정신의 세계화, 동학 해설사 양성과정 사전 운영, 포항정신문화 테마파크와의 연계 등 해월 기념관이 단순한 과거 회고를 넘어 현대적 신앙·정신문화 플랫폼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해월 정신의 뿌리를 되새기고 천도교의 사상적 정수를 현대 사회와 연결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천도교중앙총부는 해월신사의 탄신 200주년을 앞두고, 포항 기념관 건립에 전 교단적 관심과 협력을 모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월신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도덕적 삶, 자주적 신앙, 평화의 실천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과 세계에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원한다. -
동학 · 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영상콘텐츠 : 춘천교구 편(8)동학·천도교의 역사와 교인들의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의 결과물이 나왔다.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춘천교구 교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인터뷰 동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천도교의 교인들을 통해 민족종교의 역사를 기록하고,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며 보존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그 첫 번째 발걸음을 춘천교구에서 시작했다. 춘천교구는 114년의 역사를 가진 천도교의 주요 교구 중 하나이다. 이번 동영상 콘텐츠를 통하여 천도교를 알지 못했던 대중들에게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번에 제작된 총9편의 영상 콘텐츠는 향후 연구 및 문화 콘텐츠 창작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편집자 주- 이 영상에서는 유영희 선도사의 인터뷰를 통해 천도교인의 삶과 신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춘천에서 나고 자란 그녀의 가족사는 천도교 신앙과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부모님의 헌신적인 신앙생활은 그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는 군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 천도교 신앙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신앙에 감명받아 열성적인 교인이 되었다. 가평 화학산 수도원 건립에 헌신한 부모님의 이야기는 그녀의 삶에 큰 자취를 남겼다. 이 영상은 한 가족의 삶을 통해 천도교 신앙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
동학 · 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영상콘텐츠 : 춘천교구 편(7)동학·천도교의 역사와 교인들의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의 결과물이 나왔다.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춘천교구 교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인터뷰 동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천도교의 교인들을 통해 민족종교의 역사를 기록하고,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며 보존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그 첫 번째 발걸음을 춘천교구에서 시작했다. 춘천교구는 114년의 역사를 가진 천도교의 주요 교구 중 하나이다. 이번 동영상 콘텐츠를 통하여 천도교를 알지 못했던 대중들에게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번에 제작된 총9편의 영상 콘텐츠는 향후 연구 및 문화 콘텐츠 창작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편집자 주- 이 영상에서는 유영희 선도사의 인터뷰를 통해 천도교인의 삶과 신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춘천에서 나고 자란 그녀의 가족사는 천도교 신앙과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부모님의 헌신적인 신앙생활은 그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는 군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 천도교 신앙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신앙에 감명받아 열성적인 교인이 되었다. 가평 화학산 수도원 건립에 헌신한 부모님의 이야기는 그녀의 삶에 큰 자취를 남겼다. 이 영상은 한 가족의 삶을 통해 천도교 신앙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