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4.07 15:48
TODAY : 포덕166년 2025.04.08 (화)
탄핵 인용에 대한 천도교 성명서
천도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을 존중하며, 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한층 성숙해졌음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순간이라 확신합니다. 헌법과 법 절차에 따른 심판이 이루어진 만큼, 국민 모두가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탄핵 심판 과정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견고함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가의 지도자가 법의 심판을 받는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으며, 국민은 평화로운 촛불 시위를 통해 민주적 의사를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것이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정의와 상식을 바탕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천도교는 모든 국민이 화합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탄핵 인용 이후의 과정에서도 국론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하며 하나로 나아가야 합니다. 천도교의 정신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人乃天)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모두가 평등하고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지향합니다. 우리 사회가 다시 한 번 대동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야 합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더욱 발전된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합니다. 모든 정치인과 국민은 이번 사건이 주는 교훈을 깊이 새기고, 국가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 데 힘써야 합니다. 천도교 또한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2025년 4월 4일
천도교중앙총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