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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대학생단, 일본 성지순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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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대학생단, 일본 성지순례 진행

일본에서 천도교의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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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도시샤 대학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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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쓰루하시 역 부근에 있는 종리원 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뒷편의 세븐일레븐 자리가 종리원 터

 

천도교 대학생단은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 동안 일본 오사카, 교토, 고베 일대에서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이번 성지순례는 지난해 가을에 진행된 국내 성지순례에 이어, 국외 성지를 방문하며 천도교의 역사와 한국의 아픔을 되새기고, 과거를 잊지 않으며 미래를 이어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첫날, 오사카에서 천도교의 역사적 발자취를 찾다

성지순례의 첫날인 2월 13일, 참가자들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천도교의 중요한 유적들을 탐방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오사카 쓰루하시 역 부근에 있는 종리원 터였다. 종리원은 천도교의 사무와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한반도 외의 동포들에게 천도교의 뜻을 전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후 의암성사께서 일본에 거주하던 숙소를 찾아, 교토와 오사카를 오가며 독립운동을 전개한 당시의 흔적을 되새겼다. 오사카 우메다역도 방문지에 포함되어, 의암성사께서 독립운동을 위한 교통 거점으로 사용한 이 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둘째 날, 윤동주 시인 기념비와 이웃 종교와의 만남

둘째 날인 2월 14일, 성지순례 참가자들은 교토의 도시샤 대학을 찾아 윤동주 시인의 기념비를 방문했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으로, 그가 다녔던 도시샤 대학은 그를 기리기 위해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일본 성공회 유시경 신부님과 간담회를 통해 이웃 종교를 이해하고, 천도교와 성공회 간의 관계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다음으로는 의암성사께서 일본 체류 초기 거주하셨던 곳의 대략적인 위치인 쇼고인몬제키에 방문하며, 일본에서의 천도교 역사를 돌아보았다. 교토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니시혼간지를 방문했다. 일본 정토진종 본산인 니시혼간지는 일본 불교의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로, 일본 불교의 역사와 교리를 이해하는 중요한 장소다. 참가자들은 사찰 내부를 둘러보며 일본 불교의 신앙과 전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천도교와 불교 간의 역사적 연관성을 살펴보며 종교 간의 교류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셋째 날, 일본 문화 체험과 자유시간

셋째 날인 2월 15일은 자유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각 팀으로 나누어 일본의 문화와 음식을 체험했다. 오사카성을 방문하거나 일본 전통 음식을 맛보는 등 일본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저녁에는 일정을 되돌아보며 간담회를 진행하고, 성지순례가 주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이 직접 자료를 준비하고 공부하며 이야기를 나누니 머리와 마음에 잘 새겨져, 일방적 강의식 순례보다 뜻깊게 다가온다는 만족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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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교구에서 시일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마지막 날, 고베에서의 종교 체험과 지진 메모리얼 방문

마지막 공식 일정은 2월 16일 고베에서 진행되었다. 고베 교구는 1945년 해방 이후, 귀국하지 못한 재일동포들이 자진 성금을 모아 설립한 천도교의 중요한 거점으로, 그곳에서 시일식을 봉행했다. 또한 고베항과 고베 지진 메모리얼 파크를 방문하여, 1995년 발생한 고베 대지진의 피해와 그 당시 한국인 피해자들의 아픔을 되새겼다. 마지막 일정으로 이쿠타 신사를 방문하여 일본 전통 종교 체험을 통해 대학생단 간의 소중한 인연을 기원하며 성지순례를 마무리했다.


성지순례의 의미와 참가자들이 느낀 점

성지순례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천도교의 역사와 신앙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주체적이고 자주적인 신앙 생활을 다짐했다. 참가자들는 성지순례 이후, "성지에 담긴 이야기와 정보를 듣고, 천도교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며, "이번 성지순례를 계기로 스스로 신앙하고, 탐구하며 전진해 나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성지순례는 천도교의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하며 신앙을 새롭게 다지기 위한 중요한 시간이었으며, 대학생단은 앞으로도 국내외 성지를 순례하며 천도교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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