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4.09 16:34
TODAY : 포덕166년 2025.04.09 (수)

  • 흐림14.3℃
  • 흐림속초10.0℃
  • 비14.0℃
  • 흐림철원10.6℃
  • 흐림동두천10.4℃
  • 흐림파주8.6℃
  • 흐림대관령10.4℃
  • 흐림춘천14.8℃
  • 흐림백령도8.0℃
  • 흐림북강릉11.8℃
  • 흐림강릉13.7℃
  • 구름많음동해11.8℃
  • 비서울12.2℃
  • 흐림인천10.9℃
  • 구름많음원주14.0℃
  • 흐림울릉도9.9℃
  • 흐림수원12.3℃
  • 흐림영월15.0℃
  • 흐림충주15.6℃
  • 구름많음서산12.0℃
  • 흐림울진11.4℃
  • 구름많음청주16.8℃
  • 구름많음대전15.9℃
  • 구름많음추풍령15.0℃
  • 구름많음안동17.2℃
  • 구름많음상주16.7℃
  • 구름많음포항14.6℃
  • 맑음군산13.0℃
  • 흐림대구17.7℃
  • 구름많음전주15.9℃
  • 구름많음울산12.5℃
  • 흐림창원13.4℃
  • 구름많음광주15.4℃
  • 흐림부산13.6℃
  • 흐림통영13.6℃
  • 구름많음목포13.9℃
  • 비여수12.9℃
  • 구름많음흑산도10.5℃
  • 구름많음완도11.4℃
  • 구름많음고창14.8℃
  • 구름많음순천12.8℃
  • 맑음홍성(예)13.8℃
  • 구름조금16.3℃
  • 맑음제주15.0℃
  • 맑음고산15.2℃
  • 구름조금성산15.6℃
  • 흐림서귀포16.2℃
  • 흐림진주13.8℃
  • 흐림강화9.4℃
  • 흐림양평14.0℃
  • 구름많음이천12.5℃
  • 흐림인제13.2℃
  • 흐림홍천15.0℃
  • 구름많음태백10.9℃
  • 흐림정선군15.2℃
  • 흐림제천13.9℃
  • 구름조금보은13.4℃
  • 구름조금천안14.2℃
  • 흐림보령12.9℃
  • 맑음부여13.3℃
  • 맑음금산15.1℃
  • 구름조금14.4℃
  • 구름많음부안12.9℃
  • 구름많음임실13.3℃
  • 구름많음정읍15.1℃
  • 구름많음남원12.1℃
  • 구름많음장수12.5℃
  • 구름많음고창군13.6℃
  • 구름많음영광군13.1℃
  • 흐림김해시13.3℃
  • 구름많음순창군10.9℃
  • 흐림북창원15.2℃
  • 흐림양산시14.6℃
  • 구름많음보성군13.0℃
  • 구름많음강진군13.9℃
  • 구름많음장흥13.0℃
  • 구름많음해남13.6℃
  • 흐림고흥13.0℃
  • 흐림의령군16.5℃
  • 구름많음함양군12.6℃
  • 흐림광양시14.1℃
  • 구름조금진도군12.7℃
  • 흐림봉화11.7℃
  • 구름많음영주14.9℃
  • 구름많음문경15.8℃
  • 흐림청송군14.8℃
  • 흐림영덕11.9℃
  • 구름많음의성15.8℃
  • 구름많음구미18.7℃
  • 흐림영천15.2℃
  • 구름많음경주시14.4℃
  • 구름많음거창0.0℃
  • 흐림합천16.7℃
  • 흐림밀양16.1℃
  • 구름많음산청14.7℃
  • 흐림거제13.9℃
  • 흐림남해13.5℃
  • 흐림14.3℃
  • 흐림속초10.0℃
기상청 제공
환경재단 ‘잘피숲’ 조성으로 해양 생태계 복원 효과 입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재단 ‘잘피숲’ 조성으로 해양 생태계 복원 효과 입증

2023년부터 2년간 총 3만 주 잘피 이식… 서식밀도 증가 및 해양 생물 다양성 개선 확인
IPCC 인증 탄소흡수원 잘피,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 및 바다 사막화 ‘갯녹음’ 현상 완화
김종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잘피 서식지 복원은 탄소흡수·해양 생태계 서비스 향상에 기여”


31017998_20250319092313_3602300776.jpg
환경재단 잘피숲 조성 효과 포스터


IPCC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인증한 바닷속 핵심 탄소흡수원인 ‘잘피’가 국내 연안에서 탄소흡수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도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3~2024년도 잘피 식재 사업 생물종다양성 연구’를 통해, 잘피숲 조성이 해양 생태계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잘피숲이 해양 생물들의 산란장과 안정적인 서식지를 제공하며, 풍부한 먹이원과 산소를 제공한 결과로 분석된다.


환경재단, 기업과 협력해 총 3만 주의 잘피숲 조성… 해양 생태계 복원 효과 입증

환경재단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은 2023년부터 신한투자증권의 사회공헌 기금으로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548㎡에 잘피 2만 주를,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태안군 의항리 500㎡에 1만 주를 이식해 총 3만 주의 잘피숲을 조성했다. 이식된 잘피는 서식지를 확장하며 해양 생태계 회복 촉진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 선촌마을 해양보호구역에서는 1년 동안 서식 면적이 548㎡ 증가했으며, 태안 의항리 지역에서도 서식지 안정화와 함께 생태 환경 개선됐다. 특히 통영 지역에서는 잘피 서식밀도가 52개체/㎡에서 111개체/㎡로 약 2배 증가하며 서식 환경이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유영 생물 출현 종수는 이식 전 5종에서 12종으로 2.4배 증가했으며, 대형저서동물 개체수도 1㎡당 518개체에서 1625개체로 3.1배 증가했다. 이식지에서는 감성돔, 학꽁치, 뿔복 등 다양한 어류가 새롭게 출현하고, 점박이꽃게와 청색꽃게 같은 절지동물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성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잘피 서식지 복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자연 탄소흡수원 증대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잘피를 비롯한 다양한 블루카본 서식지 보전과 복원을 통해 생물 다양성 회복, 생태계 조절 능력 향상, 재해방지 등 전반적인 해양 생태계 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양 생태계 서비스는 해양 생태계가 자연적으로 작동하며 인류에게 제공하는 일체의 가치를 의미한다.


바다를 지키는 블루카본 잘피… 탄소흡수부터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까지


잘피는 IPCC가 인증한 ‘블루카본’으로, 열대우림보다 최대 5배 높은 탄소흡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생태계 요소로 평가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를 회복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자연 기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잘피는 해양 생물의 서식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바다의 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 현상을 완화하고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잘피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온 잎 등이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섬유를 포획·응집해 해안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며, 연안 생태계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한다.


잘피숲 조성은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복원의 실질적인 해법으로, 환경재단은 민관 협력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잘피를 통한 탄소흡수원 확대는 물론 서식지 내 해양 폐기물 수거 및 처리를 지원해 잘피가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환경보전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