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5.12.14 (일)
정암 주선원 동학민족통일회 의장은 해월 신사의 가르침을 토대로, 우주 만물에 내재한 한울님의 기운을 깨닫고, 이를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참된 신앙임을 강조했다. 주선원 의장은 특히 ‘행시(行侍)’, 즉 능동적으로 한울님을 모시는 삶의 자세를 강조했다. “시천주는 단순한 예배나 형식적인 신앙 행위를 뜻하지 않는다”며, “내 안에 깃든 한울님의 기운을 일상에서 드러내는 행위야말로 시천주의 완성”이라고 설명했다. 주선원 의장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치 혼란과 인간 소외의 문제를 언급하며, “과거의 낡은 삶의 틀을 벗어나...
지난해 10월 28일 동학을 창명한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출세 20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이 들썩였다. 오랜 준비 끝에 마련한 출세 200주년 기념식에는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각 종단의 성직자와 정부 대표가 기념식에 참석해 동학의 창도와 수운 대신사 출세 2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경축했다. 기념식의 식전과 식후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출세 기념일을 전후해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석학의 입을 통해 동학 창도가 지닌 문명사적 의미와 현대 문명이 가진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는 수...
포덕 166년 9월 7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에서 이암 정의필 남정포 도정은 K-동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동학 천도교 사상을 21세기 인류 공동체적 자각으로 확장하려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설교에서 정의필 도정은 기존 동학의 핵심 가치인 인내천과 사인여천을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하여 생태 위기, 사회적 불평등, AI 시대의 인간성 문제 등 오늘날의 난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였다. 특히 K-팝, K-드라마와 같은 한류 콘텐츠에 K-동학의 정신을 접목하고, AI 윤리 원칙과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제시하여, 전통 ...
『천도교와 3.1운동』은 천도교중앙총부 교화관에서 발행한 책으로, 3.1운동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천도교의 역할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이창번 선도사가 집필하였으며 동학을 계승한 천도교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그 사상적·조직적 기여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3.1운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함께 천도교가 지닌 민족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자료로 제공하고자 저자의 동의를 얻어 천도교인터넷신문에서 연재한다. - 편집자 주 - (지난 호에 이어) 시위과...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은 수많은 희생을 남기고 조선인 학살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당시 일본 동경에는 천도교 해외 거점인 동경종리원이 있었는데, 지진과 화재에도 무사히 보존되어 이재동포위문반의 임시사무소가 되었다. 이곳에서 희생자 조사와 피해 동포 구호 활동이 이루어졌다. 1924년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는 1주기 추도식이 열렸고, 지난 2023년에는 100주기 추모문화제까지 개최했다. 본 연재는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이 가진 상징적 기억의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 글을 읽고 챗GPT가 그린 그림(편집자 주) 누군가 우리에게 자연은 무엇이냐고 질문한다면 어떤 답을 내릴 수 있을까요. 자연은 반드시 이렇다고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자연은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생명의 보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자연을 통하여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무한하지만, 우리가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자연의 범위가 너무나 광범위한 데다, 그 속성 또한 말이나 글로써 나타내기 어려울 정도로 ...
『천도교와 3.1운동』은 천도교중앙총부 교화관에서 발행한 책으로, 3.1운동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천도교의 역할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이창번 선도사가 집필하였으며 동학을 계승한 천도교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그 사상적·조직적 기여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3.1운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함께 천도교가 지닌 민족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자료로 제공하고자 저자의 동의를 얻어 천도교인터넷신문에서 연재한다. - 편집자 주 - 지난 호에 이어 3·1운동의 ...
In ancient China, there were five virtuous kings, who made wise laws and ruled the people with compassion and justice. Thereafter sages were born and they determined the movements of the sun, moon, and stars, and they made a calendar and a book of astronomy. Then, they determined the unchanging na...
가끔 일어나는 택배 배달 사고. 누구나 한두 번은 겪었을 것이다. 이번에 내가 겪은 택배 사고에서는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이처럼 문제가 발생했고, 내 잘못은 없는 경우에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한 여러 사람의 다양한 견해도 재미있었다. 사연은 이렇다. 읽는 이의 이해가 쉽도록 조금 손질하여 쓴다. 정성껏 키워 보냈는데 다 썩어버렸다 내가 농사지은 자연재배 농작물(‘농산물’이 아니고 ‘농작물’이다. 농산물은 파는 것을 전제로 짓는 농사이기 때문이다. 나는 몇 년 전부터 값을 정해서 꾸러미 농작물을 파는 것을...
『천도교와 3.1운동』은 천도교중앙총부 교화관에서 발행한 책으로, 3.1운동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천도교의 역할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이창번 선도사가 집필하였으며 동학을 계승한 천도교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그 사상적·조직적 기여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3.1운동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함께 천도교가 지닌 민족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자료로 제공하고자 저자의 동의를 얻어 천도교인터넷신문에서 연재한다. - 편집자 주 - (지난 호에 이어) 3월 5일...
신인간 12월호(900호) 표지 “우리가 바라는 바는 오직 ‘신인간’의 창조이다.” 포덕 167년 4월 1일 발행된, ...
『홀로 피어 꽃이 되는 사람』 천도교신문에서는 시인이자 숲 해설가인 이시백 동덕의 생활 명상 글과 라명재 송탄교구장이 엄선한 동학 경전 구절을 함께 엮어, 자연...
지난 11월 30일은 제가 전주교구에서 120주년 현도기념 특강을 한 날입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대고천하 – 천지부모라는 제목이었습니다. 120년 전에 의암 손병희 선생이 ...
"함께 써온 100년의 역사, 다시 여는 100년의 미래" 포덕 166(2025)년 11월 23일 신인간사 대표 휘암 윤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