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5.12.15 (월)

  • 흐림속초5.9℃
  • 흐림-1.9℃
  • 흐림철원-1.6℃
  • 흐림동두천0.0℃
  • 흐림파주-0.7℃
  • 구름많음대관령-1.7℃
  • 흐림춘천-1.6℃
  • 구름조금백령도8.3℃
  • 흐림북강릉4.9℃
  • 흐림강릉5.6℃
  • 흐림동해4.7℃
  • 흐림서울1.7℃
  • 흐림인천3.4℃
  • 구름많음원주-0.5℃
  • 구름조금울릉도6.3℃
  • 흐림수원1.6℃
  • 구름조금영월-0.9℃
  • 구름많음충주-0.9℃
  • 흐림서산2.8℃
  • 구름많음울진4.5℃
  • 구름많음청주2.9℃
  • 맑음대전0.6℃
  • 구름조금추풍령-0.9℃
  • 구름조금안동-0.9℃
  • 맑음상주0.7℃
  • 맑음포항3.4℃
  • 흐림군산4.1℃
  • 맑음대구0.5℃
  • 맑음전주1.7℃
  • 맑음울산2.3℃
  • 맑음창원3.1℃
  • 맑음광주2.9℃
  • 맑음부산5.8℃
  • 맑음통영3.5℃
  • 맑음목포4.2℃
  • 맑음여수5.1℃
  • 구름조금흑산도7.5℃
  • 맑음완도2.2℃
  • 맑음고창0.8℃
  • 맑음순천-2.3℃
  • 흐림홍성(예)2.0℃
  • 구름많음0.3℃
  • 맑음제주6.0℃
  • 구름조금고산7.3℃
  • 맑음성산5.9℃
  • 구름조금서귀포7.3℃
  • 맑음진주-1.8℃
  • 흐림강화2.3℃
  • 흐림양평-0.2℃
  • 흐림이천-1.3℃
  • 흐림인제-0.5℃
  • 구름많음홍천-1.3℃
  • 구름많음태백-1.3℃
  • 구름조금정선군
  • 구름조금제천-1.6℃
  • 맑음보은-1.6℃
  • 구름많음천안0.6℃
  • 흐림보령5.9℃
  • 흐림부여2.0℃
  • 맑음금산-0.1℃
  • 흐림1.2℃
  • 구름조금부안3.0℃
  • 맑음임실-0.6℃
  • 맑음정읍0.8℃
  • 맑음남원-0.6℃
  • 맑음장수-2.1℃
  • 맑음고창군0.7℃
  • 맑음영광군0.4℃
  • 맑음김해시2.6℃
  • 맑음순창군-0.8℃
  • 맑음북창원3.1℃
  • 맑음양산시1.2℃
  • 맑음보성군1.2℃
  • 맑음강진군-0.1℃
  • 맑음장흥-1.7℃
  • 맑음해남-1.5℃
  • 맑음고흥-1.5℃
  • 맑음의령군-3.4℃
  • 맑음함양군-2.7℃
  • 맑음광양시3.4℃
  • 맑음진도군-0.1℃
  • 구름조금봉화-4.4℃
  • 구름조금영주-1.6℃
  • 맑음문경-0.2℃
  • 맑음청송군-4.1℃
  • 구름많음영덕4.2℃
  • 맑음의성-3.4℃
  • 맑음구미-1.5℃
  • 맑음영천-1.4℃
  • 맑음경주시-1.3℃
  • 맑음거창-2.9℃
  • 맑음합천-0.6℃
  • 맑음밀양-0.9℃
  • 맑음산청-1.7℃
  • 맑음거제2.1℃
  • 맑음남해3.2℃
  • 맑음-0.7℃
기상청 제공
동학과 천도교의 자취를 따라 걷는 국립서울현충원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학과 천도교의 자취를 따라 걷는 국립서울현충원

동학혁명에서 3·1혁명까지, 역사의 흐름을 품다

  • 노은정
  • 등록 2025.08.19 14:23
  • 조회수 8,715
  • 댓글수 0
[크기변환]20170628_093905.jpg
국립서울현충원 참배가 시작되는 곳, 현충문 

 

현충원은 6·25 전쟁 직후 전사한 국군 장병을 위해 1954년 조성되었고, 1996년 ‘국립현충원’으로 개편된 뒤 지금까지 국방부가 관리하고 있다. 수많은 호국영령이 잠든 공간이지만 그 가운데에는 동학과 천도교의 맥을 잇는 독립운동가들도 자리하고 있어 교단의 역사를 되새기는 특별한 탐방지가 되고 있다.

 

정문을 지나 현충탑 뒤편 오른쪽 방향으로 걷다 보면 국가유공자 묘역이 자리하고 있다. 입구에 태극 문양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두 개의 태극 문양 사이로 난 계단을 오르면 독립유공자 묘역이다. 이곳에 동학혁명과 3.1혁명 관련 천도교계 인물들이 잠들어 있다. 이종일(15), 권병덕(17), 홍병기(18), 김완규(19), 권동진(20), 이종훈(21), 라용환(22), 신공제(92), 라인협(126), 안병무(192) 등은 모두 동학과 천도교 교단을 거쳐 동학혁명, 3·1운동에 나섰던 인물들이다. 묘역 표지석 번호를 확인하며 참배하면 된다.

 

[크기변환]20170628_112239.jpg
애국지사 묘역에 나란히 자리한 이종일, 권동진의 묘석 

 

국가유공자 묘역에는 독립유공자 묘역과 임시정부요인 묘역, 무후순국선열제단이 자리하고 있고, 이를 통틀어 추모하는 충열대가 있다. 천도교와 관련은 없으나 스코필드, 서재필, 전명운, 양세봉, 이회영, 장인환, 김상옥, 남자현 등의 묘석도 찾아보자.

 

충열대 오른편 언덕에는 임시정부 요인 묘역이 있다. 1993년 상하이 만국공묘에 있던 임정 요인 유해를 이장해 조성한 공간이다. 박은식, 이상룡, 지청천, 신규식 등 임시정부 지도자들이 잠들어 있으며, 천도교와 교류한 손정도 목사도 함께 모셔져 있다. 동학에서 시작된 자주정신이 임정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곳이다.

 

[크기변환]20170628_104423.jpg
애국지사 묘역 위쪽에 있는 무후선열제단에는 구한말 의병 활동 및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한 분들 가운데 유해를 찾지 못하고 후손이 없는 134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충열대 뒤 언덕에는 무후선열제단이 있다. 유해가 없거나 후손이 없는 순국선열 134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이재명, 안창남, 이상설, 이위종, 홍범도, 오동진, 김익상, 나석주, 박응백, 차도선, 백용성, 김마리아, 조도선, 안명규, 유관순, 이동휘, 박열, 조소앙, 엄항섭 등을 비롯해, 최덕신 전 교령의 부친 최동오, 유미영 북한 천도교청우당 위원장의 부친 유동열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크기변환]20170628_111604.jpg
6.25 전쟁 후 사망한 국군 장병을 위해 처음 만들어진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애국지사 외에 이종찬, 신태영, 이응준 같은 친일파들도 잠들어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현충원에서 천도교 관련 순국선열들의 자취를 살펴보려면 다음 순서가 가장 알맞다. 정문 입장 → 현충탑 참배 후 뒤쪽 우측 → 국가유공자 제3묘역 → 독립유공자 묘역 → 충열대 → 무후선열제단 → 임시정부 요인 묘역

 

국립서울현충원은 지하철 4호선·9호선 동작역 8번 출구와 연결되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버스는 국립현충원 정문 정류장을 이용하면 된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하절기)로, 오후 5시(동절기)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정문 안내소에서 묘역 위치가 표시된 안내 리플릿을 제공받을 수 있다. 원한다면 전동 카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단체 방문 시 사전 신청으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편한 신발은 필수이며, 그늘이 많지 않고 언덕으로 이루어진 곳을 걸어야 하므로 여름철에는 모자와 물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