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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맞아 천도교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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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맞아 천도교 성명서 발표

“자주독립의 정신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지구촌의 개벽을 향하여”

  • 신채원
  • 등록 2025.08.12 19:17
  • 조회수 3,263
  • 댓글수 1


천도교중앙총부는 2025년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80주년 기념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 정의로운 역사 회복, 지구촌 평화 실현을 위한 다섯 가지 다짐과 요청을 담았다.


천도교는 성명서 서두에서 “1945년 8월 15일 광복은 민족 자주와 세계 평화를 향한 하늘과 국민의 뜻이 이룬 결실이었다”며,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바탕으로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 등 숱한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왔음을 강조했다.


성명서 주요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재평가와 독립유공자 서훈을 촉구했다. 해월 최시형 신사의 ‘보국안민·제폭구민·척양척왜’ 기치를 언급하며, 동학농민혁명이 자주정신과 국민주권의 기원임을 밝혔다.


둘째, 친일잔재 청산과 역사 정의 회복을 요구했다. 광복 80년이 지난 오늘까지 남아 있는 친일 인사의 미청산과 역사 왜곡을 지적하며, 강력한 입법과 역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했다.


셋째, 민족 자주의 광복은 평화적 남북통일로 이어져야 한다고 천명했다. 분단을 넘어 평화와 협력의 한반도 실현이야말로 진정한 광복의 완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넷째,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제시했다. 불평등과 차별, 생태 위기를 극복하는 정의로운 공동체 지향을 선언했다.


다섯째, 전쟁 없는 지구촌 평화 확산을 호소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가르침 아래 인류 공동체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성명서는 “광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신앙은 회피가 아니라 실천”이라며, 앞으로 민족 자주, 남북 평화, 역사 정의, 지구촌 평화 실현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천도교는 “80년 전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그 외침을 이제는 ‘평화와 개벽만세’의 실천으로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오늘 8월 15일 광복절은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이 있는 날이기도 하여 천도교 박인준 교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 이재명 대통령님의 국민주권임명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의 진리는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와 국민을 위하여 쓰여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대통령께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의와 복지,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천도교는 동학 창도 이래 개벽의 정신으로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시대적 사명을 다해왔습니다. 역경 속에서 더욱 강해지셨던 대통령님의 성장 과정처럼,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은 이 시대에 대한민국을 성숙한 민주공화국으로 이끌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대통령님의 걸음마다 한울님이 감응하시기를 심고합니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성명서의 전문이다. 

 

 

광복 80주년 기념 천도교 성명서


“자주독립의 정신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지구촌의 개벽을 향하여”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오는 8월 15일, 우리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합니다.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1945년 8월 15일 광복은 민족 자주와 세계 평화를 향한 하늘과 국민의 뜻이 이룬 결실이었습니다.


천도교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바탕으로,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 등 숱한 독립운동을 통해 인간 존엄과 정의로운 세상의 실현을 외쳐왔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천도교는 오늘, 다음과 같은 다짐과 요청을 밝힙니다.


하나, 동학농민혁명은 항일국권회복운동의 시작이자 국민주권의 뿌리입니다.

천도교의 제2세 교조 해월 최시형 신사는 “보국안민, 제폭구민, 척양척왜”의 기치를 들고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고, 그 뜻을 지키기 위해 순도하였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은 외세의 침략과 불합리한 봉건체제에 맞선 자주정신과 국민주권의 기원이며, 3·1운동의 밑거름이었습니다.

우리는 촉구합니다.

동학농민혁명 참가자들은 정당하게 일제의 침략에 항거한 ‘독립유공자’로 서훈받아야 하며, 나아가 독립운동의 역사에 온전히 자리매김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정의로운 역사 회복이며, 후손의 도리를 다하는 길입니다.


둘, 친일잔재 청산 없이는 진정한 광복이 완성될 수 없습니다.

광복 80년이 지난 오늘도, 친일 인사의 미청산과 역사 왜곡은 우리 사회 곳곳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분열과 갈등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왜곡은 언제든 다시 준동하여 민족자존과 정의를 훼손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광복은 정치적 자주를 넘어 정신의 해방과 역사 정의의 회복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정부와 국회는 강력한 친일청산 입법과 역사교육 정상화에 앞장서야 하며, 시민사회 역시 정의로운 기억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셋, 민족 자주의 광복은 평화적 남북통일로 이어져야 합니다.

진정한 광복은 분단을 넘어선 평화와 협력의 한반도 실현일 때 완성됩니다. 천도교는 남과 북이 전쟁의 위협 없이 공존하고 화해할 수 있는 길에 신앙적 실천으로 함께할 것입니다. 정부와 시민사회는 남북 교류 확대와 평화체제 구축에 더욱 책임 있게 나서 주기를 바랍니다.


넷, 광복의 정신은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광복은 민족의 해방뿐 아니라, 국민이 존엄한 삶을 누리는 사회를 실현하는 기초입니다. 천도교는 동학의 정신에 따라 불평등, 차별, 생태 위기를 넘어서는 정의로운 공동체를 지향하며 행동할 것입니다.


다섯, 광복은 국경을 넘어 전쟁 없는 지구촌 평화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구촌의 평화 환경 구축과 전쟁 종식은 시대적 과제이자 모든 종교·사회의 책무입니다.

천도교는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가르침의 선언을 바탕으로 인류 공동체가 생명과 존엄을 지키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동귀일체의 한울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광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신앙은 회피가 아니라 실천입니다. 천도교는 민족의 자주, 남북의 평화, 정의로운 역사 회복, 지구촌 평화 실현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80년 전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그 외침을 이제는 “평화와 개벽만세”의 실천으로 이어가겠습니다.



포덕 166년(2025) 8월 15일

 천도교중앙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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