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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K-동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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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K-동학이다

  • 정의필
  • 등록 2025.05.28 13:44
  • 조회수 29,983
  • 댓글수 0

K-동학,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인다. 왜 그럴까? K-팝, K-드라마 등 한류문화가 온 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금 무슨 원류가 있어서 그럴까? 향후 무엇을 해야 할까? 인공지능 쳇GPT에 “K-동학은 어떤가?”하고 물어보았다. 필자는 그 내용들을 편집하고 아이디어를 추가하였다.


"K-동학"이라는 개념은 "하늘이 곧 사람이다"라는 동학 정신을 바탕으로 K-동학을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한국형 대문명전환 프로젝트로 확장시키는 청사진이다.

K-동학이 필요한 이유는 역사적 자긍심과 정체성 회복, 서구 중심 세계관에 대한 대안으로 생명 중시의 문명 패러다임 제시, 현대 한국 사회 문제에 대한 통합적 해법, 새로운 세대와 연결되는 한국적 세계 시민 의식, 문화적/정신적 주체성 확립이다.


BTS, K-드라마, 한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정신적 기반이나 철학은 부족한 상황으로서 K-동학은 이러한 흐름에 정신적 근간을 제공할 수 있는 한국형 인문 가치 철학이다.


"K-동학"에 기반한 교육, 정치, 사회 실천, 문화, 기술, 국제협력, 실천운동 모델을 제안한다면 다음의 7가지로 요약된다. 가장 먼저 선행적인 동학사상의 현대적 해석이 필요하다. 다시 말하면 인내천(모든 인간의 존엄과 평등), 사인여천(상호존중과 공동체 중심)에 대한 현 시대적 해석이 요구된다.

 

1. 교육 모델: "K-동학 인성·민주시민 교육"

 ‘인간 존엄과 동귀일체를 기초로 한 전인교육, 민주 시민 양성, 「인내천과 나」, 「사람을 하늘처럼 대하는 법」, 「동학사상과 현대사회」’, ‘시천주와 수심정기에 기반한 마음 공부(주문)’, ‘성경신의 교육모델 개발’, ‘개벽과 무위이화 사상’으로 인성∙민주 시민교육을 선도한다.


2. 정치 모델: "동학적 시민 정치"

 ‘동학헌장 제정운동: 인간존엄, 자주, 연대를 헌법 정신에 반영하는 시민운동’, ‘삼전론(도전, 언전, 재전)에 입각한 사회 조직 혁신’을 하여 동학적 시민 정치에 선도적 역할을 한다.


3. 사회 실천 모델: "인내천 공동체 구축“∙

‘동학혁명∙삼일운동 정신 계승 모델 개발’, ‘인간 중심, 생명 존중, 상생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재건’, ‘삼경사상(경천, 경인, 경물)에 기반한 생태∙환경 보전’, ‘사람을 위한 경제 강조, 동학정신을 운영원리로 내세운 인내천 마을 조성’, ‘사람 중심 복지 실현: 취약계층 대상 사람 존엄 케어 시스템’으로 인내천 공동체 구축을 한다.


4. 문화 모델: "동학적 감성 르네상스"

 ‘동학의 세계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하여 대중문화, 예술,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게 함’, ‘K-동학 스토리텔링 콘텐츠', '드라마, 웹툰', '게임에서 동학 세계관 재해석' (예: SF와 결합한 ‘미래의 인내천 사회’)‘, ’동학적 미학 운동으로 ‘하늘과 사람, 자연의 조화’ 시각 예술 운동 (전시, 건축, 디자인), ’동학의 의례에서 착안한 공동체 축제, 향아설위, 생명예절, 인내천 선언의 날 기념제‘, ’서로 존중하는 큰 절하는 날‘로 동학 르네상스 시대를 구현한다.


5. 기술 모델: "사람 중심 디지털 전환"

 ‘첨단기술이 인간과 공동체의 존엄을 중심으로 작동하도록 설계’, ‘인내천형 AI 윤리 원칙 수립: 인간 존엄과 공정성, 상호존중을 내재화한 AI 알고리즘 기준 마련’, ‘K-동학 알고리즘 윤리 헌장 제정’으로 사람 중심의 디지털 사회를 구현한다.


6. 국제 협력 모델: "K-동학 글로벌 연대"

‘동학의 평등·생명·연대 사상을 글로벌 공동체 구성의 철학으로 확장’, ‘글로벌 시민사회와 철학자, 운동가들이 동학사상을 바탕으로 대화하는 인내천 포럼’, ‘인도의 간디즘, 티벳 불교, 기타 세계적 사상과 연계한 가치동맹 결성’, ‘동학 유스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세계 청년 대상 ‘동학 인턴십’, 평화 마을 탐방, 연대 프로젝트 지원‘ 하는 국제협력을 지원한다.


7. 실천운동 모델: "K-동학 생활운동 네트워크“

 ‘사계명, 임사실천십개조, 십무천 중심 생활 실천’, ‘내칙 내수도문 ∙ 부화부순 가정생활 실천’, ‘일상에서 실천하는 사람 중심의 생활철학’, ‘하루에 한 사람을 존중하는 구체적 실천 공유, 상호존중 인사하기, 경청하기, 대화모임 등 소통 중심의 공동체 재건’, ‘인내천 마크 인증 제품’, ‘동학 기반 기업 ESG 모델’을 위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향후 "K-동학은 무엇이 될 수 있는가?" 

대한민국이 세계에 내놓을 정신 자산으로 포스트자본주의 시대의 대안적 공동체 윤리로 발전시킬 수 있다. 또한 교육과 기술, 정치와 문화 전반에서 '사람 우선'이라는 근본적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수 있으며, ‘인간-기술-자연의 조화’라는 21세기 윤리모델을 형성할 수 있다.


K-동학의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K-동학이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인간 존엄, 공동체 연대, 생명 중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사회 전반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지며, 이는 한국 사회의 혁신뿐 아니라 세계적 대안 문명 담론에도 기여할 수 있다.


K-동학의 주체는 누구인가?

 K-동학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특정 개인이나 조직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사회 주체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하는 다중 주체적 연대가 필요하다. 천도교를 비롯한 동학관련 단체가 주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교육계, 시민사회, 청년 세대, 지자체 및 지방의회, 국가 및 중앙정부가 큰 그림 속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는 너무 오래 동안 K-동학을 기다려 왔다.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리는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머뭇거려서 K-동학을 선점 당하지 않도록 착실한 준비와 마스트플랜이 조속히 필요하다. K-동학이 성공하면 항상 교인들의 가슴 속에 품고있는 포덕천하(한울님의 덕을 온세상에 폄), 보국안민(나라를 돕고 백성을 편안하게 함), 광제창생(수많은 백성을 널리 구제함), 지상천국 건설(한울님의 뜻대로 지구상의 이상적인 사회, 평화롭고 조화로운 사회 건설)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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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암 정의필(남정포 도정, 울산대 명예교수)

 

 

* 본 글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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