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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Propagating Truth, No.3In ancient China, there were five virtuous kings, who made wise laws and ruled the people with compassion and justice. Thereafter sages were born and they determined the movements of the sun, moon, and stars, and they made a calendar and a book of astronomy. Then, they determined the unchanging nature of the Heavenly Way.⁴ They taught that the mind and actions of humankind as well as all the changes of the universe depended on the Will of Heaven.⁵ The sages had reverence for the Will of Heaven and followed the Principle of Heaven.⁶ This passage is excerpted from the English edition of Donggyeong Daejeon, translated by Professors Suk San Yoon and Yong Kim. The verse is from On Propagating Truth, Number Three, in Donggyeong Daejeon. -
천도교 연구소, 연구위원 공개 모집 …교단 미래 전략 모색천도교중앙총부 산하 천도교 연구소가 교단의 장기적 과제 해결과 미래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연구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천도교가 당면한 교단 내부의 변화뿐 아니라 정치·사회적 환경 변화 속에서 종교의 역할을 새롭게 모색하려는 취지로 추진된다. 연구 분야는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전 분야로 열려 있으며, 지원 자격은 만 65세 이하이면서 박사과정 수료 이상의 학력을 갖춘 이들이다. 지원을 위한 별도의 신청서는 없으며, 연구 의지가 있는 학자와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포덕 166(2025)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천도교 연구소 운영 방향은 오는 10월 중순 열릴 예정인 차기 모임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연구위원으로 활동할 이들은 향후 교단의 학문적 기반을 강화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천도교의 역할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연락 및 문의는 천도교 현기사 성주현 상주선도사(010-3020-4893, heeamllo@chondogyo.or.kr)에게 할 수 있다. -
동두천교구, 우이동 의창수도원에서 야외 시일식 봉행천도교 동두천교구는 지난 8월 31일, 매 시일 교당에서 봉행해 오던 시일식을 우이동 의창수도원으로 자리를 옮겨 봉행했다. 이날 시일식에는 교구 소속 교인 15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의암성사의 묘소에 참배하며 성사의 뜻을 기렸다. 이어 의창수도원에서 진행된 시일식에서 교인들은 3.1혁명을 주도한 의암성사의 정신과 ‘이신환성(以身換性)’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지상천국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시일식 설교는 서종환 의창수도원장이 맡아 더욱 깊은 교화의 시간이 되었다. 교인들은 교당이 아닌 성지에서 봉행한 특별한 시일식이 더욱 신심을 깊게 해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정환 동두천교구장은 “앞으로 한 달에 시일이 다섯 번 있는 경우, 네 번은 교당에서, 한 번은 의창수도원에서 봉행하자”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교인들은 이에 뜻을 모았다. 의암성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의창수도원의 역사적 의미를 재확인하는 이번 시일식 후 동두천교구 교인들은 앞으로도 교당과 수도원을 오가며 신앙과 수련의 터전을 함께 가꾸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오늘의 소사(小史) ○ 9월 2일○ 기원전 31년, 로마의 옥타비아누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를 맞아 악티움 해전에서 승리. 옥타비아누스의 승리는 로마와 로마 영토에 대한 옥타비아누스의 세력을 확고히 하게 했다. ○ 1879년, 항일 독립투사 안중근(1879~1910) 출생. 안중근은 황해도 해주목에서 태어나 일제의 침탈이 국권을 뒤흔드는 수준으로 확대되자 항일무장투쟁에 나서,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초대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이자 초대 한국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하는 의거를 단행했다. ○ 1919년, 천도교청년회교리강연부 창립. 1920년 천도교청년회로 명칭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천도교청년회는 같은 해 개벽사를 설립하고 종합잡지 『개벽』을 창간하고 계속해서 『부인』 『어린이』 『신여성』 『조선농민』 『별건곤』 『학생』 『농민』 『혜성』 『당성』 『제일선』 『신경제』 『당우』 등을 이어서 발행함. ○ 1923년, 일제, 간토 대지진을 빌미로 조선인들 학살. 9월 1일 일본 간토 지역에서 발생한 대지진 직후, 일본 사회 일부에서 조선인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이 확대되었고, 조선인 거주지에서 집단 학살 발생. 일본 정부와 치안 당국, 자경단(민간 자율방범대)은 학살을 방조하거나 주도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음. ○ 1945년, 연합군 사령부, 미국과 소련의 한반도 분할 점령 발표. 일본의 패망과 연합국의 신속한 통치 필요성, 미국과 소련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질서와 냉전의 시작, 한반도의 분단 고착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침. ○ 1945년, 일본, 도쿄만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아이오와급 전함 미주리호 갑판에서 항복 문서에 조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연이어 떨어진 후 일본이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것은 8월 15일이지만 공식적으로 항복 문서에 사인한 것은 이날이다. -
오늘의 소사(小史) ○ 9월 1일○ 1983년, 대한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이 일어나다. 뉴욕에서 서울로 향하던 여객기가 소련 영공에서 격추되어 269명의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사건으로, 복잡한 국제 관계와 군사적 긴장이 빚어낸 비극이었다. ○ 1918년, 만해 한용운, 불교 잡지 『유심』 창간. 『유심』 창간호에는 국판 64쪽에 한용운의 시와 평론을 비롯해 최린, 최남선, 이능화의 논문이 실렸다. 1918년 12월 1일 통권 3호로 종간되었다. ○ 1939년, 독일, 폴란드 침공. 1939년 9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폴란드와 나치 독일, 소련 사이에 벌어진 전쟁으로, 제2차 세계대전 개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사건이다. -
동학 정신과 3.1혁명 발자취 되새긴 임실 탐방포덕 166(2025)년 8월 26일, 중앙총부 강병로 종무원장과 전명운 교화관장은 독립운동가 삼혁당 김영원 선생의 순국 106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임실을 찾았다. 추모식을 마친 후, 윤철현 임실교구장의 안내로 임실군 청웅면 일대에 남아 있는 천도교 유적지를 탐방하며 동학과 3·1혁명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3·1혁명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인 자암 박준승 선생의 생가였다. 박준승 선생은 동학혁명 당시 농민군으로 활약하였고, 이후 전남 장성군 천도교 대교구장을 역임하며 교단의 교세 확장에 힘썼다. 1919년 3월 1일에는 의암 손병희 성사와 함께 독립선언에 참여하여 옥고를 치렀으며, 그 공훈으로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받았다. 복원된 생가와 기념광장에서 일행은 선생의 굳건한 신앙과 항일 정신을 기리며, 오늘날 천도교인의 길과 사명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이어 방문한 해월신사 설법 터는 임실 지역에 처음으로 동학 교리가 전파된 곳으로, 해월신사가 1873년 35일간 설법을 펼치며 교단의 뿌리를 내린 자리다. 또한 1894년 동학농민혁명 재봉기 시기, 해월신사가 머물며 교단과 민족의 장래를 깊이 고심했던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해월신사 설법 터 표지석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본다. 전북 임실군 청웅면 옥석리 1137번지 해월신사 동학교리 설법장소 임실군에 동학이 처음 포교된 것은 1873년(표지석에 1878년으로 쓰여 있는 것은 오류) 3월이다. 동학의 2세 교주 해월 최시형 성생이 장수교인 김신종을 데리고 주치리 새목티 허선의 집에서 35일간 설법을 시작하신 것이 처음이며 강진면에서 15일간 설법을 하였다. 해월신사 은둔지 동학 2대 교주 최시형이 1894년 9월 동학농민혁명 재봉기 이후 우금치 전투 등 격전이 벌어지는 시기의 대부분을 여기서 머물며 상황을 주시하였던 곳이다. 11월 25일 김제 원평에서 전봉준과 함께 손병희 동학군이 후퇴하여 갈담을 거쳐 찾아온 손병희(3세 교주)를 만나 12월 초 충청 지역으로 도피하였다. 해월신사가 머물던 은둔지는 지금은 고요한 산자락 속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그 자리는 교단과 민족의 앞날을 깊이 고민했던 해월신사의 발자취가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탐방단은 표지석 앞에 서서 옛 자취를 더듬으며, 천도교가 걸어온 길을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이어갈지를 되새기며 발걸음을 옮겼다. -
소박하나 굳건한 시천주의 발걸음, 임실교구 하계 기도회임실교구(교구장 윤철현)는 포덕 166(2025)년 8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임실교당에서 하계 기도회를 열었다. 임실교구 교당은 지난 포덕 164(2023)년 11월 국가등록문화재 제799호로 지정되어 예전 모습으로 복원되었으며, 복원을 기념하여 봉고식도 치른 바 있다. 현재 임실교구 교인 가운데 8명이 봉고식 이후 새로 입교한 교인들이다. 첫날인 22일 오후 5시 임실교당에 모인 교인들은 개회에 앞서 교당과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마음을 모았다. 이어 기도회 일정 안내와 더불어 ‘천도와 유불선’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저녁 9시에는 기도식에 이어 자유토론을 진행하며 기도회 첫날을 차분히 마무리하였다. 23일 새벽 4시 30분, 교인들은 기상과 동시에 5시 기도식에 참여하며 하루를 열었다. 이어 주문 수도와 아침 식사, 식사 후 주문 수도, ‘주문에 담긴 생명 사상’을 주제로 하는 강의와 토론이 마련되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박희숙 선도사의 지도로 천덕송 함께 부르기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주문 수도와 ‘명명기덕 염념불망’, ‘천도교 수도법’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저녁 식사 이후까지 이어졌다.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자유토론 시간을 두고 교단과 교구 발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셋째 날인 24일에는 5시 기도식과 주문 수도를 마친 후 임실교구 발전 방안 논의에 집중하였다. 이어 시일식을 봉행하고 점심 식사 후 유적지 순례를 끝으로 3일간의 기도회를 마쳤다. 임실교구는 동학농민혁명과 3·1혁명의 중심지로서, 지역사와 교단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겨왔으며, 이번 하계 기도회는 그 역사적 정신을 오늘에 이어가고, 미래 교단의 활로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
제115주년 국치일 맞아 대한민국 독립선열 합동 추모대전 개최제115주년 국치일을 맞아 대한민국 독립선열 합동 추모대전이 포덕 166(2025)년 8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엄숙히 거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사)독립유공자유족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민족사회단체협의회가 후원했으며, 박인준 교령을 비롯해 각계 사회단체 대표와 관계자, 청년, 시민들이 참석해 민족의 수난과 독립운동의 뜻을 되새겼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독립운동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이날 행사의 의의를 담은 동영상을 다 함께 시청했다.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치일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치욕의 날이며, 독립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계승해 민족정기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경로 한국민족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경과보고에서 국치일 추모행사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하며, 민족사의 교훈을 후세에 올바로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독립유공자유족회 박석무 상임고문은 1945년 12월 23일 순국선열 추념대회에서 김구(金九)가 낭독한 추념문 일부를 현대어로 옮겨 낭독했다. 이날 행사에 종교계 수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석한 박인준 교령은 “1910년 8월 29일은 우리 민족이 국권을 빼앗긴 치욕의 국치일로, 국론 분열과 국권 상실의 아픔을 남긴 역사적 교훈의 날”이라고 밝히고 “광복 80년이 되었음에도 일본의 침략 야욕은 끝나지 않았으며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도교는 동학혁명과 3·1독립혁명, 6・10만세운동, 멸왜기도운동, 민족운동, 민주화운동에 가진 것을 다 바쳐 헌신하였으며, 앞으로도 이 정신을 되살려 보국안민, 광제창생의 정신으로 성력을 다 바쳐 나아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상시국회의 김상근 상임고문,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 자주통일평화연대 이홍정 상임대표의장, 자유언론실천재단 이부영 이사장,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김동진 회장 등도 추념사에 나서 민족적 단결과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연세대학교 정예슬 총학생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하며, “청년 세대가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자주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국치일은 1910년 8월 29일, 일제가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제로 빼앗은 치욕의 날로, 이후 독립운동은 3·1독립혁명, 무장 독립투쟁 등으로 이어지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구어냈다. 이번 행사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다시는 치욕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다짐 속에 막을 내렸다. -
오늘의 소사(小史) ○ 8월 31일○ 1957년, 말레이시아 연방,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 말레이시아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8월 31일을 ‘메르데카 데이’라 부르며 기념하며, 매년 8월을 ‘메르데카 먼스’로 지정해 한 달 내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 1997년,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 파리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 20살에 왕세자비가 된 후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숱한 이야깃거리를 안고 살아온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찰스 왕세자와 이혼한 지 1년 만에 36살로 생을 마감했다. ○ 2002년, 태풍 ‘루사’ 전국 강타. 8월 31일 오후 6시경 전남 고흥군에 상륙한 태풍 루사는 9월 1일 오후 3시 강원도 속초 지역을 지나기까지 한반도를 관통하며 전국적으로 사상 초유의 피해를 주었다. 인명피해 321명, 재산피해 5조 1,479억 원이 발생하였다. -
고(故) 인성당 정운벽 선도사 영결식 봉행서울교구는 포덕 166(2025)년 8월 30일 오후 8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인성당 정운벽 선도사의 영결식을 봉행하였다. 윤태원 전 교구장의 집례로 봉행된 영결식은 개식, 청수봉전, 심고, 주문 3회 병송, 정운벽 선도사의 약력 소개, 위령문 낭독, 조사, 위령송 합창, 분향, 유족 대표 인사, 심고, 폐식 순으로 이어졌다. 영결식장에는 많은 교역자와 교인,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하여 고인의 삶을 추도하였다. 정운벽 선도사는 포덕 63(1922)년 1월 황해도 옹진군 남천리에서 출생하였다. 포덕 105(1964)년 중앙총부로부터 인성당 당호를 제수받고 포덕 111(1970)년 여성회본부 중앙위원으로 선출되어 활동하는 한편, 서울교구 여성회에서도 지속해서 활동하여 여성회 감사, 고문으로 추대되었다. 78세가 되던 포덕 140(1999)년에는 중앙총부로부터 포덕사에 선임되고 이듬해에는 선도사에 선임되었다. 만 100세가 되던 지난 포덕 163(2022)년에는 서울교구 주관하에 중앙대교당에서 상수연(上壽宴)을 봉행하여 중앙대교당에서 생신 잔치를 연 최초의 교인이 되었다. 정운벽 선도사는 평소 “정말로 포덕이 잘 돼서, 우리 천도교가 창생을 건지는 그러한 천도교가 되고, 국교가 되고, 정말 그런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결같은 믿음으로 교인들의 귀감이 되어왔다. 유족으로는 장녀 박태자, 장남 박성기 선도사, 차남 박형기, 차녀 박영숙, 큰손자 박현구, 손녀 박우정, 작은손자 박준구가 있으며, 큰 외손자 민인기, 작은 외손자 민순기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