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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부, 오암 김용천 선생 초청 강의 열어천도교중앙총부는 최근 오암(吾菴) 김용천 선생을 초청해 경전 간행의 역사와 교단의 사상적 흐름을 되짚어보는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교단 내 경전 편찬 과정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돕고, 천도교 교리에 대한 현대적 접근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김용천 선생은 1960년대 이후 교단 내에서 발행된 각종 경전·교서 간행 작업에 직접 참여해 온 인물로, 교단 최초의 연표 정리, 천도교용어해설, 신인간 지령 300호 목차집 등을 정리·발간한 바 있다. 또한 3부 경전 간행 이후 교단 안팎에서 이루어진 약 10여 차례의 경전·교서 편집과 교정에 관여하며, 교단 문헌 정리 체계의 기초를 닦아온 대표적인 실무형 연구자다. 강의에서 김 선생은 1950~60년대를 중심으로 경전 간행의 배경, 편집 과정에서의 주요 논점, 교단 내부 논쟁과 합의 과정 등을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설명했다. 특히 경전편찬의 정통성과 교단 문헌의 계보를 분명히 아는 것이 “교단의 정체성과 향후 연구의 기초를 세우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선생은 동학·천도교 교리의 계승사, 구파와 신파 논쟁, 해월·용담 성사의 사상적 해석 문제, 동학 인물 연구의 쟁점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교리 이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천도교 문헌의 정리와 해석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롭게 알게 된 시간”, “교단의 전통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오늘의 교화에 왜 필요한지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천 선생은 1939년 평안남도 개천에서 태어났으며, 충남 천안의 계광중학교와 천안공업고등학교 기계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윤리학을 전공하여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도호는 오암(吾菴), 아호는 일허(一虛)이다. 선생은 오랜 기간 교단의 다양한 직책을 맡아 활동했다. 교령전서와 교화관 관서를 거쳤으며, 천도교 기관지 신인간의 편집장과 주간을 역임했다. 또한 부문단체 지도위원, 방송요원, 교리교사편찬위원, 기무위원, 무임소 종무위원 등 교단 내 여러 실무와 교화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교단 외적으로는 보이스카우트 경기도연맹 명예회의위원을 지냈고, 태극출판사 『대세계백과사전』의 공동집필자 및 『동학천도교』의 공동필자로 참여했다. 고려대 교육대학원 <고대 교육신보>의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청구상전과 대신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다 명예퇴임했다. 퇴임 이후에는 동학 관련 자료 정리와 연구에 매진하며 ‘오암 동학사상연구소’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교단 최초로 연표와 『천도교용어해설』, 『신인간 지령 300호 목차집』을 정리·발간했고, 3부 경전 간행 이후 교단 안팎에서 이루어진 10여 차례의 경전과 교서 발행에서 편집과 교정에 깊이 관여해 온 인물이다. 저술 활동도 활발하여 『천도교 개벽사상』을 비롯해 「해월신사의 위생관념」, 「해월신사의 생애와 사상」, 「해월신사의 순교」, 「동학운동의 사회성」, 「심고의 내용과 자세」, 「새시대의 청년과 종교」, 「신인간과 천도교회월보」, 「종교교육이 시급하다」, 「교리사를 위한 시론」, 「동학운동의 배경과 사상」 등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최동희와 함께 공저한 『천도교』도 널리 알려져 있다. -
“오래 오래 건강하게 저희들을 이끌어 주세요”서울교구여성회(회장 이춘희)는 11월 23일 경로잔치를 거행했다. 이 행사는 서울교구여성회가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교회 인근 식당(솔밭갈비)에 70세 이상 원로교인 약 70명을 초청하여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계속하면서 후학들을 인도해 주기를 기원하였다. 서울교구여성회 관계자는 “원로님들이 계셔서 든든하게 신앙생활을 합니다. 오랫동안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 계시면서, 저희들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교구여성회 내년부터는 좀더 많은 원로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날씨 좋은 봄날에 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행사는 서울교구 교인뿐 아니라 대교당 시일식에 참석할 수 있는 다른 교구 분들도 함께하는 자리로 모든 원로교인들을 모시는 자리로 마련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서울교구여성회는 지난 10월 26일 시일식후 중앙대교 당 앞마당에서 ‘한울 앞마당 일일밥집’을 열었다. 현재 중앙대교당은 여건상 함께 점심식사를 하지 못하는데 이 행사를 통해 교인들의 화합을 다질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춘희 회장은 “그때 비용은 교인들이 주신 밥값으로 충당이 되어서, 교인들이 내신 특별성금과 교구 지원금으로 이번 경로잔치를 준비했다”고 하면서, 교인들이 너무도 즐겁게 밥집을 이용해 주시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매년 한울 앞마당 일일밥집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덕 167년 동계수련 준비 본격화천도교중앙총부는 포덕 166년 11월 27일(목) 오후 1시 수운회관 907호에서 ‘포덕 167년 동계수련 대비 수도원장회의’를 개최하고 새해 동계수련 계획과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수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련 체계 강화와 지원 기준을 점검하고, 교단 차원의 수련 활성화 방안을 공유한 자리였다. 회의는 전명운 교화관장의 집례로 청수봉전과 심고, 주문 3회 병송 후 종무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강병로 종무원장은 “참석해주신 수도원장님들께 감사드리며, 동계수련에 대비해 좋은 의견을 많이 주시면 중앙총부에서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원장님들의 노고가 수련의 성패를 결정한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수련은 천도교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과정” 박인준 교령, 격려사에서 수련체계 정비와 확대 계획 밝혀 격려사에 나선 박인준 교령은 수도의 본질과 수도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교령은 “수도 연성은 우리 천도교를 아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과정이면서 방법”이라며 “상선약수라는 말처럼, 약수가 흐르는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수도원”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도원을 운영하고 관리하시느라 애써주시는 원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중앙총부의 향후 수련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박 교령은 “그동안 여름과 겨울 두 차례만 진행하던 정기 수련을 앞으로는 연 4회로 확대하고, 수도 연성 과정도 단계별로 구성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교단은 수련을 가장 중요한 특장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주문 수행과 수도 연성 체계를 더욱 정립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분들의 의견을 모으고 연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수도원에서도 지혜를 모아 수련 활성화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수도원장님들을 늘 존경하며, 총부도 힘 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덧붙였다. 49일 동계수련…“생활개조·정성·공경·믿음을 실천하자” 포덕 167년 동계수련은 1월 1일(목)부터 2월 18일(수)까지 49일간 진행된다. 올해 수련의 목표는 “수련의 생활화로 정성·공경·믿음을 실천한다”는 데 있다. 각 수도원은 수도원장의 재량에 따라 수련을 운영하며, 수련 희망자는 사전 연락 후 일정과 준비사항을 협의해야 한다. 한편, 수련비 및 지원 기준 세분화하였으며 수도원별 수련비와 보조금 기준은 다음과 같이 확정됐다. 성인: 1일 22,000원(6일 이하), 7일 이상 150,000원 만 75세 이상(1950년생 이상): 4~6일 30,000원 보조, 7일 50,000원 보조 학생(초·중·고): 1~7일 무료 / 8일 이상 1일 10,000원 보조금은 1인당 3박 4일 기준으로 성인: 4일 이상부터 1회 10,000원 만 75세 이상: 4일 이상 1회 50,000원 학생: 1~7일 총 140,000원 한도 지원 수련 종료 후에는 수료증, 결과보고서, 명단 등을 제출해야 하며, 제출 기한은 2월 28일이다. “올바른 수련 체계 정립 위해 노력”…총부, 수련 활성화 의지 강조 중앙총부는 “올해 동계수련을 통해 생활 속 수련을 안착시키고 수도원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교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수도원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각 수도원의 협력과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친근한 수련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제120주년 현도기념식 봉행천도교는 포덕 166(2025)년 12월 1일, 의암 손병희 성사께서 동학을 천도교로 선포한 현도 1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봉행한다. 이번 기념식은 현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오늘날 현도 정신의 과제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천도교 선포와 신앙의 자유 획득 포덕 46(1905)년,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하여 세상에 공식적으로 선포함으로써, 의암 성사는 탄압받던 동학을 신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종교’의 지위로 명확히 세웠다. 당시 일제는 신앙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만국 공통의 법례를 근거로, 더 이상 동학에 대한 노골적 탄압을 공개적으로 지속하기 어려워졌다. 이는 천도교가 사회적·역사적 공간을 확보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 천도교는 이후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는 종지를 바탕으로 민족의 의식 계몽과 사회 개혁을 실질적으로 이끌었다. 일제하에서 폐교위기에 놓인 학교들을 인수·지원하여 민족 교육의 명맥을 보존하였으며, 『만세보』, 『개벽』, 『어린이』 등의 출판 활동으로 민족에게 인권·평등·개벽 사상을 깨우쳤다. 또한 천도교는 3·1운동을 주도하였으며, 상해임시정부 수립에도 실질적 기반을 제공했다. 교육, 언론, 항일운동을 아우른 이러한 실천은 자주와 민주를 지향하는 근대 한국사회의 문명화 과정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다시 개벽과 현대적 실천 오늘날은 1905년과 비견될 만한 거대한 전환의 시대이다. 탈종교화, 기후 위기, 인공지능 발전 등으로 정치·사회·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가운데 인간은 본래의 자아를 회복하지 못하고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내면의 한울님을 되찾는 ‘다시 개벽’이 실현될 때에만, 우리는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갈 항로를 찾을 수 있다. 천도교중앙총부는 "내가 한울님을 모신 존재라는 것을 대오각성하는 ‘다시 개벽’은 진리의 말씀이 널리 전해져서 사람들의 마음을 깨우고 감화시킬 때 실현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천도교는 기존 경전을 현대인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번역하여 간행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전자책 발행을 추진하며, 경전을 이용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전의 현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현대어 경전 간행과 온라인서비스 확대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며, 더불어 사회·문화적 포덕 활동을 전개하여, 개인과 사회가 겪는 혼란을 극복하고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다시 개벽’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도 120주년 기념식 안내 포덕 166(2025)년 12월 1일(월) 11시, 제120년 현도기념일을 맞이하여 기념식이 전국 교구에서 일제히 봉행됩니다. 올해는 중앙대교당이 안전진단공사 중임에 따라, 서울 중앙대교당 기념식은 영등포교구 교당에서 진행되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영등포교구 교당은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므로, 당일 참석하시는 분들께서는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천도교종학대학원, 경전·역사·수련 아우르는 열린 교리교육 중심지로 부상지난주 천도교신문 취재진이 찾은 천도교종학대학원(서울 수운회관)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학습의 열기로 가득했다. 종학대학원은 경전교육·교양강좌·수련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열린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종학대학원의 핵심은 경전과 실천의 통합 교육이다. 동경대전, 용담유사, 신사법설·성사법설 등 천도교 기본 경전을 중심으로 한 정규 강좌를 운영하며, 각 강의에는 경전 독송, 수행, 명상 등 실천 프로그램이 함께 포함된다. 관계자는 “종학대학원 교육은 지식 습득이 아니라 마음공부를 통해 삶의 태도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요강좌와 토요강좌가 정례화되면서 학습 선택 폭이 크게 넓어졌다. 수요강좌는 교리·역사·철학·시민교양 등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공개 강좌 중심으로 편성되며, 최근 ‘한국사 이야기’ 등 현대적 교양 주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요강좌는 정규 교육과정의 중심축으로, 경전 강독 및 교리 심화학습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두 강좌는 모두 온·오프라인 병행을 통해 지방 교인·직장인·해외 거주자 등 시간·공간 제약을 가진 학습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기반 수업 방식은 교단 내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접근성 높은 교육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종학대학원은 교육 기회의 확대와 교리학습의 대중화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문 교육뿐 아니라 계절 수련과 동학 유적지 탐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수련, 특강, 공동체 활동 등으로 구성된 수련은 경전의 정신을 몸으로 체득하는 과정으로, 참여자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종학대학원은 내년도 신입생 및 수요·토요강좌 수강생 모집을 준비하고 있으며, 교육 콘텐츠 고도화와 온라인 플랫폼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대학원 관계자는 “종학대학원은 천도교의 전통 경전을 현대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배움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교단 구성원뿐 아니라 종교·역사·철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 경전 연구, 실천 중심 수련, 현대 교양 교육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천도교종학대학원은 앞으로도 시대 변화 속에서 천도교 정신을 학문적으로, 문화적으로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대서사 『모두가 하늘이었다』 펴내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이 동학 166년의 사상과 역사를 하나의 인간 개벽 서사로 재구성한 신간 『모두가 하늘이었다』를 출간했다. 저자는 40여 년간 동학과 민중운동사를 취재·연구하며 축적해 온 방대한 기록을 토대로, 수운의 깨달음에서 동학농민혁명·의병전쟁, 그리고 오늘날 시민사회에 이르는 정신사적 흐름을 한 권에 담아냈다. 이번 책은 동학의 탄생과 실천·혁명·항쟁·계승의 전 과정을 ‘한 인간의 깨달음이 사회적 변화로 확장되는 과정’이라는 큰 줄기로 처음 엮어낸 대중서로 평가된다. 수운의 구도에서 시작된 “인내천의 탄생” 이윤영 저자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생애를 ‘한 인간이 절망 속에서 길을 찾는 역사적 구도기’로 새롭게 조명한다. 여시바윗골의 체험, 천성산의 49일 수행, 용담정의 실존적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내 마음이 곧 네 마음(吾心卽汝心)”이라는 인간학이 탄생하는 순간을 서사적으로 재구성했다. 책은 다음과 같은 구절을 통해 수운대신사의 심경을 생생하게 전한다. “좋을시고 좋을시고 이내신명 좋을시고.” 그러나 기쁨 뒤에는 반드시 굴곡이 온다는 ‘무왕불복’의 가르침은 고난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스승의 각오였다. (p.133) 또한 을묘천서 설화를 수운대신사의 실제 기록과 비교하며 인간과 하늘의 만남이 어떤 체험에서 비롯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잠을 깨어 살펴보니 그곳에 아무도 없더라.” 이는 을묘천서를 낳은 체험의 흔적을 짐작케 한다. (p.60) 해월 최시형 신사, 깨달음을 생활로 구현한 ‘삶의 철학자’ 해월신사의 마당포덕, 대인접물(待人接物) 중심의 윤리 정립, 지도 체계 재건은 동학을 사상에서 공동체 실천으로 옮겨 놓은 결정적 활동이었다. 저자는 해월신사를 “스승의 깨달음을 민중의 삶 속에서 구체적 질서로 만든 실천의 지도자”로 규정한다. 동학농민혁명·동학의병전쟁 — “모두가 하늘이었다”의 역사적 실천 전봉준이 이끈 고부기포·백산대회·황토현 전투는 인간 존엄의 회복이라는 동학의 철학이 ‘실천적 혁명’으로 구현된 장면이었다. 저자는 특히 수운대신사 순도 30년 후인 1894년 혁명의 본격적 봉기가 모두 3월에 일어난 사실에 주목한다. “순도한 3월, 30년 뒤 백산대회 역시 3월에 기포했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역사의 깊은 연속성이다.” (p.233) 또한 갑오년 동학의병전쟁이 일본군에 예속된 조선 관군의 체제 속에서 얼마나 치열하고 고독한 항쟁이었는지를 역사 자료와 함께 상세히 분석한다. 또한 혁명군의 집강소 통치가 한국 민주주의의 원형이라는 저자의 해석도 주목된다. “‘사람이 하늘’이라는 철학은 ‘모두가 하늘이었다’로 실천된다. 인간 존엄의 원리는 공화정과 민주주의의 시원이다.” (p.417) 저자 이윤영, 동학 현장과 기록을 평생의 과제로 삼아 온 연구자 1958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이윤영 관장은 1989~2024년까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오마이뉴스》, 《천도교신문》 등에 칼럼·논단·기고 100여 편을 집필하며 동학과 근현대사 기록에 헌신해 온 현장 중심의 연구자이자 언론인이었다. 특히 수운대신사 탄신 200주년과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은 2024년, 『모두가 하늘이었다』의 원고를 《오마이뉴스》에 74화로 연재하여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 공로로 2025 동학·천도교 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이윤영 관장은 동학혁명연구소 소장,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 공동대표 등 동학 관련 기관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왔다. 저서로는 『만고풍상 겪은 손』(신인간사, 2014), 장편소설 『혁명』(모시는사람들, 2018), 『동학농민혁명 이야기』(거름, 2019) 등이 있다. 동학 166년을 ‘하나의 이야기’로 복원한 최초의 작업 출판사 리뷰는 이 책의 가치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수운에서 해월, 전봉준, 의병장들, 그리고 3·1운동과 현대 시민사회까지 한 인간의 깨달음이 공동체의 실천이 되고, 혁명이 되고, 국가적 항쟁이 되고, 결국 한 시대의 정신으로 남는 흐름을 하나의 선으로 복원한 최초의 서사다.” 『모두가 하늘이었다』는 동학의 역사적 장면들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간은 무엇으로 존엄한가?” 라는 질문으로 꿰어낸 21세기 개벽의 기록이자, 오늘날 독자에게 던지는 시대적 메시지로 남는다. -
동학이랑 천도교랑 같은 건가요?희암 성주현 상주선도사의 답변 : 동학과 천도교는 같습니다. 동학은 1860년 4월 5일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창명하였으며, 천도교는 동학을 창명한 수운 최제우 대신사를 제1세 교조로 받들고 있습니다. 동학 3세 교조 의암 손병희 성사는 1905년 12월 1일 동학을 천도교라고 하였으며, 이를 ‘대고천하(大告天下)’라고 합니다. 천도교(天道敎)의 대고천하(大告天下) 의암성사께서는 드디어 동학(東學)의 현도(顯道)를 결심하고 이 해 (포덕46년1905) 12월 1일을 기하여 동학(東學)을 천도교(天道敎)라 이름하고 천하(天下)에 광포(廣布)하였으니 이것이 곧 천도교(天道敎)의 대고천하(大告天下)이다. 동학을 천도교라 이름하게 된 것은 대신사께서 논학문(論學文)에서 ‘도즉천도 학즉동학 ( 道則天道 學則東學) 이라고 한 데서 연유한 것인데 이로써 40여 년 동안 염원하던 현도(縣道)가 획기적(劃期的)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 현도에 대한 광고문(廣告文)은 광무9년(1905)12월 1일(금요일)자 제국(帝國)신문 제8권 제274호 첫머리에 게재(揭載) 된 것을 비롯해서 15회나 게재되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廣告(광고) (원문)-夫吾敎는 天道之大原일세 曰 天道라 吾敎之刱明이 及今四十六年에 信奉之人이 如是其廣하며 如是其多하되 敎堂之不遑建築은 其爲遺憾이 不容提設이요 現今人文이 천개하야 各敎之自由信仰이 爲萬國之公禮요 其敎堂之自由建築도 亦係成例니 吾敎會堂之翼然大立이 亦應天順人之一大表準也라 惟我同胞諸君은 亮悉함 敎會堂建築開工은 明年2월로 爲始事 天道敎大道主 孫秉熙 고백 (교서 ‘천도교백년약사(상)’에서 옮김) (원문해설) - 무릇 우리 교는 천도의 큰 근원일세. 그 이름을 천도라고 하니라. 우리 교가 창명된 지 이제 46년이 지나는 가운데 신봉하는 사람이 이와 같이 널리 있으며 이와 같이 믿는 사람이 많은데, 교당을 건축하지 못한 것은 유감 되기 다시 말할 것이 없고, 지금 세계는 인류 문화가 드러나고 열려서 각 종교의 자유로 신앙하는 것이 만국의 공예가 되었고 그 교당을 자유로 건축하는 것도 또한 전례가 되어 있으니, 우리 교회의 교당도 날아갈 듯이 크게 짓는 것도 또한 천시에 응하고 사람이 순히 따르는 일대 표준인 것이다. 우리 동포 모든 분들이여 이와 같이 믿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회당 건축공사 시작은 명년 2월로 시작할 것입니다. 천도교대도주 손병희 고백 (원문해설: 경암 이영노) -
천도교 용어 공부 제5차 '포덕'서울교구 여성회 월례강좌 : 천도교 용어 공부 제5차 '포덕' 포덕166(2025)년 9월 21일, 수운회관 907호 강사 : 선도사 현암 윤석산 -
포덕 166년 11월 23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 "함께 써온 100년의 역사, 다시 여는 100년의 미래""함께 써온 100년의 역사, 다시 여는 100년의 미래" 포덕 166(2025)년 11월 23일 신인간사 대표 휘암 윤태원 -
상하이 독립운동 유적지에서 되새긴 선열들의 뜻천도교청년회(회장 이상미)와 대학생단(단장 조화정)은 지난 11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일대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번 일정에는 청년회원 및 대학생단 단원 총 8명이 참여해, 국외에서 펼쳐졌던 독립운동의 숨결을 직접 느끼며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첫날 참가자들은 상하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이곳은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임시정부가 사용한 마지막 청사로, 회의실과 집무실, 생활 공간 등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어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참가자들은 상해 한인교회 터를 찾아 초기 한인 사회의 신앙·교류 활동이 이루어지던 역사적 장소의 의미를 되새겼다. 둘째 날에는 팔선교 일대의 중국 기독교청년회관 건물을 둘러보고, 윤봉길 의사의 거사로 널리 알려진 홍커우 공원을 방문했다. 공원 내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참가자들은 유품과 기록을 통해 그의 결단과 희생의 의미를 깊이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인민광장 인근에 위치한 옛 영안백화점을 찾아 임시정부 요인들이 매년 신년회를 열었던 장소, 그리고 도산 안창호 선생이 머물렀던 대동여사가 있었던 터를 살펴보았다. 독립운동의 조직·연락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던 공간임을 확인하며 역사적 감회를 더했다. 탐방에 참여한 대학생단 단원은 “국외에서 전개된 독립운동의 현장을 직접 보고 조사하며 선열들의 대단한 용기와 헌신을 다시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도교청년회와 대학생단은 이번 탐방을 통해 해외 독립운동의 흔적과 정신을 배우고, 역사적 기억을 오늘의 청년 운동과 교단 활동 속에서 어떻게 잇고 발전시킬 것인지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두 단체는 앞으로도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와 천도교 성지를 꾸준히 탐방하며 청년 교육과 역사 계승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및 기사 제공 천도교청년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