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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66년 천일기념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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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66년 천일기념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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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천일기념식은 500여 명의 교인 및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천도교는 포덕 166년 천일기념일을 맞아 중앙대교당과 전국 각 교구에서 기념식을 봉행하였다

서울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는 이날 오전 11, 전명운 교화관장의 집례로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행사는 개식을 시작으로 청수봉전(이정녀 천도교여성회본부 정심당 부회장시작하는 심고, 주문 3회 병송 경전 봉독(포덕문, 김명덕 천도교여성회본부 수정당 회장천덕송 합창(13장 기념송박인준 교령의 기념사 내빈 축사 포상 천덕송 합창(천일기념가) 마치는 심고 폐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인준 교령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수운 대신사님께서 한울님과 문답하여 무극대도 천도를 받으신 천일기념일이자, 후천개벽이 시작된 지 166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입니다라며, “생명평화세계의 실현과 민족통일, 교단 중흥을 기원하며, 시천주·다시개벽·보국안민의 사상을 되새기고, 인류와 지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문명을 열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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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준 교령은 기념사에서 "앞으로 중앙총부에서는 수운대신사님의 위대한 삶과 사상을 현창(顯彰)하고, 교단 혁신(革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행복한 교단, 행복한 나라,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국내외 모든 동덕님들 특히 북한 천도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각 종단을 대표한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최종수 성균관 관장(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상생과 보국안민의 천도교 포덕 166주년을 경하드린다“AI 시대에도 수운 대신사님의 가르침은 여전히 빛나는 진리이며, 인내천과 사인여천의 정신이 오늘날 사회에 널리 펼쳐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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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 성균관 관장(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진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장, 진경 스님 대독)천도교는 문화, 교육, 사회 분야에서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고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천일기념일과 박인준 교령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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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장 진경 스님이 진우스님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은 천도교는 민족종교의 장자로서 역사적 전환기마다 중심 역할을 해왔으며, 창조 정신은 오늘날에도 큰 가치를 지닌다박인준 교령님의 지도 아래 교단의 큰 발전이 기대된다고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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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나상호교정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은 “3.1운동을 이끈 천도교는 지금의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그 역할을 다하리라 믿는다, “신임 박인준 교령님께서 종단과 국가의 어려움을 치유하고 이끄는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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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가 이용욱 종무관에 의해 대독되었다. 유 장관은 천도교는 인내천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 존엄과 자유, 평화를 실천해 온 자랑스러운 민족 정신의 산실이라며, “천일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신앙과 실천, 희생과 헌신의 역사이며, 그 정신은 오늘날에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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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이용욱 종무관이 유인촌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단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공로패와 장학증서도 수여되었다.
공로패는 윤석산 전 교령, 이범창 전 종무원장, 이미애 전 교화관장, 정갑선 전 교무관장, 이상면 전 종학대학원장, 이선화 전 차장이 수상하였으며, 조화정 천도교대학생단장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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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준 교령이 윤석산 전 교령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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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준 교령이 이범창 전 종무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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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준 교령이 이미애 전 교화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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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준 교령이 정갑선 전 교무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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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준 교령이 대학생단 조화정 단장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천덕송(15장 천일기념가) 합창과 마침 심고로 1부 공식행사를 마무리한 후, 2부에서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대학생단 조화정 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에는 샘연합합창단, 천도교대학생단 합창단, 히스토리보이스, 역사어린이합창단이 출연해 축하와 흥겨운 분위기를 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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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샘 연합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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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대학생단의 축하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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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보이스의 축하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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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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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식에는 500여 명의 교인 및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아래는 기념사 전문이다.

 

기 념 사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수운대신사님이 한울님과 만나 최초로 문답한 날이고, 한울님은 성공(成功)하고 수운대신사님은 득의(得意)한 날이며, 후천 개벽 세상이 열린 지 166주년이 되는 천일기념일입니다.

이러한 뜻 깊은 천일기념일에 먼저 하루속히 이 지구상에서 전쟁이 종식되어 생명평화세계가 펼쳐지고, 남북한의 통일대업이 이루어지고 우리나라가 평화롭게 안정되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우리 천도교인들이 새로운 중앙총부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정성을 모아 교단 중흥을 이룩하고, 천도교의 4대 목적인 포덕천하·광제창생·보국안민·지상천국 건설에 매진할 수 있게 되기를 심고합니다.

위대한 우리의 스승 대신사님의 남다른 구도 동기(動機)는 바로 ‘나라를 바로잡고 백성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 보국안민(輔國安民)의 길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대신사님의 자작시 『시문』을 보면 대신사님의 구도적 삶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겨우 한 가닥 길을 얻어 걸음걸음 험한 길 걸어가노라

산 밖에 다시 산이 보이고 물 밖에 또 물을 만나도다.

다행히 물 밖에 물을 건너고 간신히 산 밖에 산을 넘어 왔노라.

바야흐로 들 넓은 곳에 이르니 비로소 대도가 있음을 깨달았노라”


이처럼 지극한 정성과 공경과 믿음으로 구도한 결과 37세 되시던 경신(1860)년 4월 5일에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無極大道)인 천도(天道)를 얻으셨습니다. 

그 후 창생을 널리 구제하시다가 41세인 갑자(1864)년 3월 10일에 대구장대에서 거룩하게 순도(殉道)하셨습니다. 

이러한 대신사님의 일생은 한마디로 ‘다시개벽의 새 세상을 여신 신인(神人)’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수운대신사님은 경신년(1860년) 4월 5일부터 시작된 한울님과의 문답을 통해 이 시대를 선천 오만년이 끝나고 새롭게 후천 오만년이 시작되는 ‘다시 개벽 시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신사님이 득도하신 그날 이후의 한국사와 세계사를 살펴보면 조선의 멸망, 일제 강점, 1,2차 세계대전, 6·25전쟁 등 세계질서가 재편되는 ‘다시 개벽’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의 우리는 지금이 ‘다시 개벽’되는 시대라는 것을 전지구적인 기후 재앙과 코로나 등 새로운 괴질(怪疾)의 창궐, 나라와 나라의 전쟁, 문명의 충돌, 국가적 혼란 등을 통해 실감하고 있습니다. 

서구학자들은 이 시대를 인류의 영향력이 지질대에까지 미치고 있는 ‘인류세(人類世)’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류세 철학’을 논하고 ‘지구행성론(地球行星論)’ 등 지구인문학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논의들은 모두 수운대신사님의 ‘다시 개벽설’과 상통하는 ‘서구적 표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러한 문명전환의 후천개벽시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지구행성에서 우리는 인류 구원의 길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 길을 ‘한울님의 덕을 세상에 펴서 사람들의 질병을 치유하고, 창생을 널리 구하라’는 천명(天命)을 받으신 대신사님의 독창적이고 위대한 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수운대신사님의 가르침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시천주(侍天主) 사상입니다. 

이것은 한울님이 저 먼 하늘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내 몸에 모셨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는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는 사상입니다.

이러한 시천주 사상에서 만민평등론(萬民平等論)이 나오게 되고, 사인여천(事人如天)의 실천 윤리와 동서고금을 회통(會通)하는 새로운 신관(神觀)이 나온 것입니다.

 특히 수운대신사님은 시천주 절대평등 사상의 실제적인 실천으로 두 여종을 해방시켜 한 명은 딸로, 다른 한 명은 며느리로 삼았습니다. 이는 신분제 사회였던 당시로서는 파천황(破天荒)과 같은 사건이었습니다. 

 둘째, ‘다시 개벽’ 사상입니다. 

 ‘다시 개벽’ 사상은 천도의 순환법칙에 근거한 시대인식론입니다. 이 시대가 시운(時運)의 변화로 인하여 대변혁의 시대요, 문명의 대전환기라는 소식(消息)을 전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주적 변혁시대에는 한울님을 모시는 시천주 신앙과 생명 사상을 중심으로, 인문개벽(人文開闢)에 힘써서 새로운 생태문명(生態文明)을 구축해야 인류와 생물종이 모두 살아날 수 있다는 사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운대신사님의 ‘다시 개벽’ 사상은 이후 한국 신종교의 개벽사상이 흘러나오게 되는 연원(淵源)이 되고, 모든 개벽운동의 원천(源泉)이 되었습니다.

셋째, ‘보국안민(輔國安民)’ 사상입니다. 

 ‘보국안민’ 사상은 한울님을 모신 모든 사람들이 주체가 되어 나라를 바로잡고 세상 사람들을 평안하게 해야 한다는 사상입니다. 이러한 사상에 바탕하여 갑오 동학혁명도 일어났고, 갑진 개화혁신운동, 거족적인 기미 삼일독립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 천도교는 이러한 선열들의 숭고한 보국안민의 정신을 이어받아 남북통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있고, 앞으로 도래할 통일국면에서도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우리는 오늘 제166년 천일기념일을 맞이하여 한울님과 스승님의 은덕을 염념불망하면서 교단 중흥을 위한 결의를 새롭게 다져야하겠습니다. 

앞으로 중앙총부에서는 수운대신사님의 위대한 삶과 사상을 현창(顯彰)하고, 교단 혁신(革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행복한 교단, 행복한 나라,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국내외 모든 동덕님들 특히 북한 천도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수운대신사님이 한울님을 만나서 뜻을 이루신 그 기쁨과 기장한 운수를 노래한 <용담가> 한 구절을 음미하면서, 모든 동덕님이 한울님과 스승님의 감응 속에서 만사여의하시기를 심고합니다.

 

“천은이 망극하여 경신사월 초오일에

 글로 어찌 기록하며 말로 어찌 성언할까

 만고 없는 무극대도 여몽여각 득도로다

 기장하다 기장하다 이내운수 기장하다”

 

 감사합니다!

 

포덕 166(2025)년 4월 5일

천도교 교령  박 인 준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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