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4.16 15:41
TODAY : 포덕166년 2025.04.17 (목)
동학·천도교의 역사와 교인들의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의 결과물이 나왔다.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춘천교구 교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인터뷰 동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천도교의 교인들을 통해 민족종교의 역사를 기록하고,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며 보존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그 첫 번째 발걸음을 춘천교구에서 시작했다. 춘천교구는 114년의 역사를 가진 천도교의 주요 교구 중 하나이다. 현암 석영기 춘천교구장은 인터뷰에서 춘천교구의 설립 과정, 성장...
그때 그랬다. 정말 그랬다. 갑오동학혁명과 기미삼일혁명이었다. 마치 허수아비가 되어버린 조선의 왕과 관료들은 영혼 없는 그들이었다. 그들은 아무 쓸모가 없었다. 일제가 커다란 입을 벌리고 나라를 통째로 삼킬 때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 나라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일본의 개가 되어 꼬리치기에 급급했다. 그들은 백성과 나라를 버렸다. 친일앞잡이들은 역사 앞에 부끄럽다. 그때 그랬다. 정말 그랬다. 갑오동학혁명과 기미삼일혁명이었다. 동학 천도교의 민초들은 일제의 침략에 죽을지 뻔히 알면서 일어났다. 그들은 ...
설교 : 인공지능시대와 정시정문 : 중암 라명재(송탄교구장)
오늘 깨어남의 새벽 수련 때였다. 늘 하듯이 ‘몸 깨우기’를 10여 분 동안 했다. 잠시 숨 명상을 하고 나서 마음 깨우기를 해 보자고 했다. 수련생 한 분께 마음 깨우는 말씀 한마디를 부탁했다. 그분은 기다리고 있기라도 한 듯 딱 한 줄의 명언을 소개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고. 이는 프랑스 소설가 ‘폴 부르제’가 한 말로 그의 대표작인 《대낮의 악마》에 나온다. 주체적인 삶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이다. 삶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며, 자신의 운명을 창조해 나가기 위한 ...
설교 : 물의 덕(동귀일체 회장 원암 김창석)
12.3 내란 사태는 수괴의 구속으로 어느 정도 정리되고 있지만, 아직도 그를 추종하고 이용하려는 극우 세력에 의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긴 역사의 안목으로 볼 때 금번 내란사태의 최종적인 결론은 시간문제일 뿐 곧 해결되고 다시금 출발하는 희망의 대한민국 사회가 열릴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그 해결 과정에서 엄격한 법 적용으로 시시비비를 가려 반드시 그 책임자들을 경중에 따라 엄벌함으로써 다시는 이 땅에서 문민통치가 훼손되는 일은 없게 하여야 한다. 여하튼 이번 사태를 보면서 드는 감회가 천도교인...
설교 : 역지사지(선도사 정암 박정연)
포덕166년, 금년은 천도교가 이 땅에 태어난 지 세 번째 맞이하는 을사년이다. 금년의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로 알려져 있고 지혜와 새로운 변화를 상징한다고 한다. 첫 번째 을사년(포덕 46년 1905년)과 두 번째 을사년(포덕106년 1965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거슬러 올라가 보자. 창도 후 첫 번째 을사년인 포덕46년(1905년)은 을사늑약이 있었던 해로서 한국사에서 매우 아프고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대한제국이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에 의해 실질적인 주권을 잃게 되는 시기이다. 을사늑약은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