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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암 박인호 상사 환원 85주기 묘소 참례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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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뉴스

춘암 박인호 상사 환원 85주기 묘소 참례식 봉행

참에 살고 거짓에 죽는다, 상사의 뜻 되새겨
4월 3일 오전 11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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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암 박인호 상사의 환원일을 맞아 교인 및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묘소 참례식이 봉행되었다.

 

포덕 166년 4월 3일 춘암 박인호 상사 환원 85주기를 맞아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묘소를 찾아 참례식을 봉행하였다. 이번 참례식은 준암 박인준 교령, 유족, 일반교인 등 53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암 박인호 상사의 뜻을 기렸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봉행된 참례식

참례식은 개식-청수봉전-심고-주문 3회 병송-춘암상사 약력 소개-헌화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참석한 교인 및 유족들은 춘암상사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생애와 업적을 회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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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암 박인준 교령이 춘암 상사 묘소에 헌화를 하고 있다.

 


시암 전명운 교화관장이 집례하고 준암 박인준 교령은 교단을 대표하여 헌화하였으며 박명도 유족대표, 연원회 명암 김성환 의장의 헌화에 이어 도정, 직접 도훈, 선도사, 노암 강병로 종무원장, 문범식 전서실장 등의 헌화도 이어졌다. 


준암 박인준 교령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 많이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춘암 상사님의 묘역이 그동안 선대의 많은 분들의 수고에 의해 조성되어 관리되어 온 것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바람이 있다면, 춘암 상사님의 묘역이 좀 더 가까워지고 접근하는 길도 좀 편안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상사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서 상사님의 환원일에 묘소를 참례한다고 생각합니다. 춘암 상사님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뚜렷한 것은 ‘참에 살고 거짓에 죽는다.’ 이 말씀은 진실된 삶을 살아야 하고 진실된 신앙을 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함께해주신 유족분들을 비롯해서 늘 이 묘역을 관리해오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가 춘암 상사님의 가르침을 집대성한 책을 발간하고, 한마음으로 신앙 속에서 참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박명도 유족대표(범암 박래원 종법사 아들)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님께서는 저희 춘암 상사 할아버지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춘암 상사 할아버지께서는 우리 민족의 혼을 살리려면 문화를 창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개벽, 신인간 등의 잡지를 발행하고 동덕여학교와 또 지금 고려대학교 전신인 여러 전문 학교를 세우고 가르치는 일에 매진하셨습니다. 후손으로서 춘암 상사 할아버지의 뜻을 잘 받들어 모시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춘암 박인호(1855년 2월 1일~1940년 4월 3일) 상사는 동학 천도교의 4대 지도자이자 독립운동가로서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에서 태어나셨다. 

상사는 1883년 동학에 입도하여 해월 최시형 신사의 지도를 받았으며 충청도 내포 지역에서 수천 명의 교인을 이끄는 지도자로 성장하여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덕산 대접주로서 당진 승전곡 전투와 신례원 전투 등에서 활약하였다.

1908년 1월 18일 의암성사로 부터 종통을 계승하여 제4대 대도주가 되시었다. 

1919년 3·1혁명 당시에는 천도교 지도자로서 독립운동을 지원하였으며, 조선독립신문을 발간하는 등의 독립운동에 힘썼다. 이러한 공로로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춘암 박인호 상사는 1940년 4월 3일에 향년 86세로 환원하였으며 4월 7일 신구파 합동회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하고 갈현동 가족 묘지에 안장되었다. 1964년 3월 28일 묘소를 포천군 소홀면 무봉리로 이장하였으며 1966년 4월 3일 중앙총부에서 이 자리에 묘비를 건립하였다.

묘지 주변에는 박광호(박화문 복합상소 소수), 박내홍(천도교청년동맹 대표/ 신간회 간사), 박내원(종법사)의 묘소가 있다. 


한편 천도교중앙총부는 제 85주기 춘암상사 환원일을 맞이하여 이날 저녁 9시 각 도가에서 환원기도식(개식/청수봉전/심고/주문3회병송/경전봉독(성령출세설)/천덕송(환원기도가)/심고/폐식) 봉행을 안내하였다. 

 

춘암상사 약력

▷포덕전 5년(1855) 2월 1일 충청도 덕산군 장촌면 막동에서 탄생하시다. 처음 이름은 박용호(朴龍浩), 고친 이름은 인호(寅浩), 자는 도일(道一), 호는 춘암(春菴)이시다. 아버지는 박명구, 어머니는 방씨이시다. 12세 때 남씨 부인과 결혼하시다. 29세에 동학에 입도하시어 의관을 벗지 않으시고 10년간을 독공수련 하시다.

포덕 35년(1894) 갑오동학혁명 기포에 참가하시어 5만의 동학군을 통솔하시며 덕의대접주로 활약하시다.

포덕 48년(1907) 차도주직을 받으시다.

포덕 60년(1919)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48인의 한 분으로 서대문 감옥에 수감되어 1년 6개월의 옥고를 치르시고 이듬해 10월 31일에 출옥하시다.

포덕 81년(1940) 4월 3일 환원하시니 향년 86세이시다. 

 

<춘암상사 어록>

『거짓말 하지 말라 거짓에 죽고 참에 살리라』

『제 할일을 다 하고 제 잠을 다 자고 도는 언제 닦겠는가』

『벙어리 말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유형한 사람을 섬기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무형한 한울을 섬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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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이 심고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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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연원회 의장이 헌화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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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한 교인, 유족들이 춘암 박인호 상사의 묘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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